제주동부농기세터, 농업미생물 실증시험 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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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농기세터, 농업미생물 실증시험 효과 검증
  • 김태홍
  • 승인 2021.0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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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2020년 하반기 농업기술원 육성 신품종 ‘탐라홍’ 및 주 재배품종 ‘드림7’ 등 당근 2품종 대상으로 농업미생물 살포 효과 실증시험 결과 고품질 당근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8월 5일 파종 후 엽수 4~5매 시기인 9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농업미생물인 유산균과 혼합균(바실러스균, 광합성균, 효모균)을 희석배수 250배로 5회 점적 관수시설을 이용 관주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2월 수확해 무처리(수돗물) 대비 유산균 및 혼합균 살포 효과 비교 분석을 위해 당근 생육특성, 수량성, 토양화학성 등을 조사했다.

이번 실증시험은 파종 전 유기물 시비 후 2회 추비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배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예방효과도 기대된다.

10a당 상품수량은 ‘탐라홍’에서 유산균 처리 4,303kg, 혼합균 처리 3,617kg, 무처리 3,394kg 순이며 ‘드림세븐’에서는 처리구별 유의성은 없었으나 상품율은 유산균 처리 87%, 혼합균 처리 84%, 무처리 83% 순으로 조사됐다.

당도는 ‘드림세븐’이 유산균 처리 12브릭스, 혼합균 처리 11.2브릭스, 무처리 9.66브릭스로 차이를 보였으나 ‘탐라홍’에서는 12브릭스 내외로 처리구별 유의성은 없었다.

특히, 토양화학성 검사 결과 유산균 처리 시 유효인산 증가가 혼합균 및 무처리 대비 4배 이상 증가해 인산가용화로 비료효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양, 끝맺힘, 비상품 등 균일도에서는 유산균 처리가 혼합균 또는 무처리에 비해 높은 효과를 보였다.

센터는 올해 농업기술원 육성 ‘탐라홍’ 1품종 대상으로 유산균 250배, 100배 희석배수를 5회, 10회 살포 후 무처리(수돗물)와 비교 분석 실증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지예 농촌지도사는 ‘올해 3년차 농업미생물 실증시험 효과 검증을 통해 매뉴얼을 정립해 현장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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