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중단 국회청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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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중단 국회청원 접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6.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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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송이 청년들, 대선 전까지 10만 서명 돌입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예산삭감, 국정조사, 특검제 실시를 담은 ‘제주 해군기지 공사중단에 관한 청원’이 지난달 30일 접수됐다.


제주와 세계평화를 위한 10만송이 청년들은 2012년 4월부터 강정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강정해군기지 중단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강정을 사랑하는 청년활동가들은 자체적으로 ‘제주와 세계평화를 위한 십만송이 청년’들을 구성해 서명인원 1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전개했다.


이 단체는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십만송이 청년들’은 “강정을 지키기 위해 10만 명의 청년들의 마음을 모으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서명운동은 제주에 평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따라서 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를 평화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인 공사중단을 요구를 담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제기돼 왔던 추진 과정상의 민주적 절차 준수 여부와 입지 타당성, 불법과 탈법여부를 면밀히 조사해 강정주민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또한, 제주에 해군기지 건설 취지의 타당성과 합리적 추진방안의 기틀이 확보될 때까지 공사중단을 위한 예산 삭감을 요구하고 불법적 공권력 남용으로 수없이 발생한 인권유린에 대한 특검제 도입 등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주로 트위터를 비롯한 SNS를 중심으로 전개됐고, 온라인 홍보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 청년, 학생 등 강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서명해 지난 1일까지 2개월 만에 2만6천여 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지난 5월 30일에 19대 국회 1호 청원으로서 서명 자료 및 청원 내용을 접수하고 이와 관련, 6월 5일에 제주지역의 지역구 국회의원(김재윤 외 3명)들에게 요구사항들을 전달한다.


또, 기자회견과 플레시몹 행사를 진행하고 19대 국회에서 강정마을의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주요 이슈로 상정시켜 해군기지 건설 중단 및 전면 재검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이밖에도 대선 전 까지 종전의 목표 인원이었던 10만 서명을 받는 한편, 각 대선 캠프와 연계한 활동을 진행하는 등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및 제주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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