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인, 제주이전기업과의 상생협력 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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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인, 제주이전기업과의 상생협력 시스템 필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6.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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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내 홍보물 설치 도가 나서달라 건의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4일 국제회의장에서 우근민 제주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도지사를 초청, 도정시책 설명과 함께 지역경제 및 현안 애로사항에 대한 상공인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공인들은 ▲제주이전기업과 향토기업의 상생협력 협의체 구성 ▲관광진흥개발기금의 대출상환 연장 및 중소기업청 융자 지원 ▲제주지역 이동통신 통화품질 향상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신청 추천기관 지정 ▲제주항로 여객선 선적등록 세수확대 ▲제주국제공항 지역브랜드 홍보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상공인들은 제주도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정책의 결과로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제주로 회사 이전을 시행 또는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전기업의 정착에 걸리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며, 향토기업은 제주이전기업과의 상생 협력으로 시장 확장 및 기술 교류등과 같은 사업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상생협력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광진흥개발기금 건설자금이 현재 4년 거치 5년 상환으로 정해져 있으나 관광기업의 경우 회수기간이 길고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통 10년 넘는 것을 감안해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자금용도별 구분을 통한 건설과 개보수 자금 거치·상환기간 차별화가 필요하고 거치·상환기간과 금리가 각각 다른 몇 개의 복수 융자방식 설계→기업 선택형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1년 말 현재 1,720만명 이용할 만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나 한국공항공사는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으로 공항 내 지역 상징 이미지 설치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관문공항으로서 제주의 좋은 인상과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제주국제공항 내에 지역 브랜드, 홍보물 설치 등의 확대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경관보전지구 1등급으로 무선설비 설치행위가 제한됨에 따라 이동통신서비스 제공이 안 된다며 이로 인해 올레길, 숲길, 둘레길 걷는 도민 및 관광객의 이용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경관보전지구 안에서의 이동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또한, 제주 뱃길을 이용하는 기존 및 신규취항 여객선의 선적등록을 제주에 등록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날 상공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해당 부처와 면밀히 검토해, 도정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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