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농기센터, 생강 뿌리썩음병 방제 매뉴얼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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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농기센터, 생강 뿌리썩음병 방제 매뉴얼 개발 착수
  • 김태홍
  • 승인 2021.04.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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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서부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생강 뿌리썩음병 해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제주 서부지역 생강은 한경면을 중심으로 20여 농가 13.2ha 재배되고 있으며 감귤, 월동채소, 마늘 등 주요 작물의 틈 사이에서 소득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생강 뿌리썩음병이 매년 30% 이상 발병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에 도입 이후 재배기간이 5년간 지속되면서 연작으로 피해가 더욱 만연하는 추세이나 진단 및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단계 종자소독, 2단계 토양소독, 3단계 예방 방제, 4단계 병 발생 시 방제 등 단계적으로 뿌리썩음병 방제 매뉴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증은 농가 포장 3개소 1ha에서 토양소독, 씨생강 소독, 예방방제, 치료방제 등 단계별로 재배 관리가 이뤄지며 진행된다.

실증재배 완료 후에는 생강 뿌리썩음병 방제효과, 상품 생산량 등을 검토하여 방제 매뉴얼을 구축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월동채소 과잉생산 해소를 위해서는 소규모 작목재배 면적 유지 및 확대가 필요하다”며“이번 실증으로 생강 뿌리썩음병 방제 매뉴얼을 정립하여 생강재배 농가들의 애로사항인 뿌리썩음병 방제로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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