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너피스-제주도, 동티모르 딜리 어린이도서관 조성 사업 추진
상태바
글로벌이너피스-제주도, 동티모르 딜리 어린이도서관 조성 사업 추진
  • 고현준
  • 승인 2021.05.25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비영리시민단체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강경희)가 제주특별자치도의 ‘2021년 제주형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공모에 선정돼 6월부터 동티모르 딜리 어린이도서관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시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 2개소(따이베시 시민의집, 아따우루 시민의집)를 활용, 어린이도서관을 구축하고 각 도서관에 다양한 도서구비 및 운영 콘텐츠 공유를 통해 동티모르 어린이들의 독서문화 확산 및 책 읽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① 어린이도서관 조성 ② 한국 어린이도서의 현지어 번역 및 배포 ③ 현지어 도서 구입 및 배포 ➃ 기념도서 제작(주제: 제주와 동티모르의 탄생설화) ➄ 도서관 운영 연수 실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제주지역의 대표적 어린이도서관인 설문대어린이도서관 모델을 현지 적용하는 것으로 당 도서관의 자문과 협조를 얻어 도서관 운영 노하우 전수와 안정적 사후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2021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이너피스 강경희 대표는 “동티모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사회 내 공동체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티모르 수도인 딜리시 조차 기본적인 교육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도서와 교구를 제공하고 세대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한다면 독서와 학습놀이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흥미를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의 장기적인 교육발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이너피스는 제주도청 ODA사업의 일환으로 2017~2019년에 유엔개발계획(UNDP) 동티모르사무소와 ‘우정의 숲 조성 및 친환경 화덕 배부 사업’을 실시했으며, 2020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코로나19 대응 동티모르 취약계층 식수시설 개선 및 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