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 코로나19 극복 비대면 해녀 공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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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 코로나19 극복 비대면 해녀 공연 제공
  • 김태홍
  • 승인 2021.05.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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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전승·보전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해녀박물관 홈페이지 등을 통한 비대면 공연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매년 해녀박물관에서는 방문관람객과 함께하는 해녀노래 공연을 진행해왔으나, 2020년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관람객을 대면으로 하는 상설공연을 운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박물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주해녀를 소재로 해녀 합창 공연, 해녀를 소재로 한 민요와 연극 공연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해녀박물관은 6월 1일 ‘거친 바다를 넘는 우리 어멍의 노래’라는 주제로 하도해녀합창단의 합창공연이 해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하도해녀합창단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어촌계 소속해녀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정규앨범을 2차례 발매했으며, 해외공연 등 다수의 공연에 참여한 바 있다.

해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공개될 온라인 공연에서는 ‘해녀물질 나간다’를 시작으로 ‘나는 해녀이다’, ‘백두까지’ 등 합창단의 창작곡을 합창단원들의 합창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녀물질 나간다’라는 곡에서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이후 해녀의 자부심과 당당함을 표현했다.

‘나는 해녀이다’는 세상 모든 것을 품어가며 제주 여인들이 나고 자라 해녀가 되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창작곡으로 수어를 율동으로 가미해 표현했다.

이어 6월 10일 이후부터는 ‘바다어멍소리’라는 제목으로 해녀노래보존회의 제주전통요 공연과 ‘우리할망넨 영 살아수다’라는 제목으로 민요패 소리왓의 연극 공연이 순차적으로 해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해녀박물관 공연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아쉬움은 있지만, 거친 바다를 이겨내는 해녀의 모습을 관객 모두가 느끼고 코로나19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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