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리더십 제주미래 책임 못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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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리더십 제주미래 책임 못 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1.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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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前 한겨레신문 사장, 민주당 입당 환영식 가져



제주도지사 예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사장이 13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3일 오전 11시 도 당사에서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 전 사장은 입당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고 "지난 2년 동안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민생은 파탄 났으며, 남북관계는 냉전시대로 되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발논리에 밀려난 용산참사 희생자들은 1년 동안 냉동고에 갇혀 있어야 했으며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밀어붙이기는 개발독재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으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민주주의와 서민을 위해 쌓아왔던 성과가 지난 2년 동안 어이 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분노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 전 사장은 특히 "정론직필을 신조로 삼고 평생을 언론인으로 살았던 저의 양심을 걸고 ‘소수의 권리를 포함한 다양한 가치와 사회. 경제적 권리가 반영되는 실직적 민주주의를 확대. 실현’ 하고자 민주당 입당하게 된 것"이라며 입당배경을 설명했다.

고 前사장은 “제주에서 ‘이 당 저 당해도 괸당이 최고’가 아니라, 경조사만 돌아보면 도지사 되는 현실을 아쉽다"고 밝히고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도민을 받드는 정당이 최고가 돼야 한다”면서 “제주도정은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로 교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 전 사장은 해군기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강정의 해군기지 건설, 대통령은 명분만 바꿔도 이미 시작한 국책사업을 번복할 수 있는데 왜 제주의 주인인 제주도민의 의사는 무시돼야 하느냐"며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주민들과 대립하면서 얻은 결과가 무엇이냐"고 비난했다.

이제 제주도는 구태를 벗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도민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고, 소통으로 민주주의를 구현하여 도민이 주인으로 살아가는 제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제주도정은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로 교체되어야 하며 과거의 낡은 리더십으로는 새로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민들은 오늘을 판단하고 내일을 위해 올바른 민생정책을 만들 수 있는 지혜와 능력, 도민을 위한 일이 아니면 그 어떤 것도 거절할 수 있는 용기와 소신, 도민과 함께 꿈꿀 수 있는 민주적 비전을 가진 정치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역설 했다.

김 전 사장은 "이 순간부터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으며 또한 민주당이 정권을 되찾고 제주도정의 변혁을 가져오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내 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입당식 및 환영식에는 김우남 도당위원장과 도의회 및 당고문, 상무위원 및 당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강창일의원, 김재윤의원은 기상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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