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2첨단단지 민간 공동주택 분양 땅장사 논란..‘제주다판다센터’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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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제2첨단단지 민간 공동주택 분양 땅장사 논란..‘제주다판다센터’ 전락”
  • 김태홍
  • 승인 2021.12.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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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도민들, JDC가 제주환경 훼손하며 여러 가지 문제 야기한다 불만 폭주”지적

제주의 환경을 파괴하고, 제주를 부동산 개발사업의 천국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제주국제지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땅장사를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JDC가 ‘제주다판다센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JDC는 제주시 아라동 중산간 일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 내용에 민간 공동주택 등을 분양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0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에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2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심사에서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희현 의원(일도2동을)은 “제2첨단과학단지 입지 선정은 타지역은 환경훼손 이유로 안 된다고 들었다”며 “(현재)제2첨단단지는 300~400m 고지인데, 이 곳은 자연훼손이 없어서 선정한 것이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물었다.

이에 최영락 JDC운영사업본부장은 “개발사업을 하다보면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주택용지 최소화한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최 본부장은 “공공주택은 산업단지 거주자를 위주로 공급했으면 한다”며 “단독주택 부지의 경우 기존 (첨단단지)토지를 갖고 있던 소유자들의 이주용 택지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첨단단지 땅)40%는 강제로 수용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JDC가 땅장사를 했다는 것”이라며 “부지의 100%를 싸게 매입해서, 땅값을 올리고, 이를 분양해서 수입을 올리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JDC가 제주환경을 훼손하며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는 것들에 대한 도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본부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앞으로는 단지 중심의 개발사업은 지양하겠다”고 답했다.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은 “제2첨단과학단지는 목적이 아파트 분양으로 봐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최영락 JDC운영사업본부장은 “수익이 남는다고 보시면 곤란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고용호 의원(성산읍)은 “분양이 목적이 아니라면, 아파트 단지와 주거단지를 제외하는 것은 어떠냐, 산업단지 내에 주거단지가 있어야 하느냐”며 “아파트나 주거시설을 없애고 순수하게 목적대로 하시면 어떻겠나”라고 했다.

이에 최 본부장은 “저희들이 주거단지라든지 택지 부분은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최소화가 아니라 없애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사회일각에서는 JDC는 ‘제주다판다센터’로 각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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