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녹색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제주를 차별 없는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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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순정 녹색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제주를 차별 없는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
  • 김태홍
  • 승인 2022.03.2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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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9일 열린 혐오표현 방지 및 피해자 지원조례 제정촉구 집회에 참여했다.

부순정 예비후보는 이 날 마이크를 잡고 "차이를 차별로 만들어 소수자를 소외시키는 관습이 여전히 남아있다. 어른들의 혐오표현을 어린이들이 그대로 답습하는 풍경을 보았다. 난민이 들어온다고 하니 무섭다, 외국인이 무섭다 같은 말들을 하는 것이 매체와 인터넷에서 쏟아내는 혐오표현이 있기 때문이다. 구조적으로 혐오를 학습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 이라고 지적했다.

부 예비후보는 "방금 4.3평화정책을 브리핑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왔다. 여전히 4.3에 대한 혐오표현이 인터넷과 기사 댓글부터 시작해서 이 사회에 가득하다"며 "이런 혐오표현을 막는 것이 제주에 드리워진 폭력의 역사를 걷어내고 제주가 평화의 섬이 되는 출발점일 것이다" 라고 발언했다. 

부 예비후보는 "맞은편에서 차별의 언어를 쏟아내며 북을 두드리는 저 북소리보다, 사람들 개개인의 심장 박동 소리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사회 구성원 모두의 심장 박동, 즉 모두가 존엄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두고도 혐오로 국민들을 갈라치기하고 있다. 정치의 역할은 정당한 인권위 요구를 두고 혐오를 조장하고 국민들을 갈라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간 정책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이들의 삶에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를 찾고 모두의 존엄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치다. 저는 제주를 차별 없는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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