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도시 생태공간 적극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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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도시 생태공간 적극 조성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8.29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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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서식 중심 생태공간 브랜드 ‘자연마당’ 조성사업 추진

 

▲ 자연마당 로고


환경부가 도시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생물서식 중심의 생태공간 브랜드인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도시 생태공간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9일 환경부는 도시지역의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도시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의 도시내 공원과 차별화된 생물서식 중심의 생태공간인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습지, 초지, 숲 등 다양한 서식처를 조성, 유네스코맵 프로그램에 의한 공간구분 및 동선계획을 통해 서식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한 것이다.


따라서 대상지 및 주변 자연환경과 연결성을 확보, 도시생태축의 형성 및 생태거점으로 복원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종을 도입하며,도시열섬,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에 적응토록 탄소저감 수종 및 다층구조의 군락식재, 투수포장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 복원신기술 TEST BED 및 기후변화 모니터링 사이트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내 또는 주거지와 근접한 곳에 조성, 도시민의 체감성을 높이고 설계부터 시공 및 운영관리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

▲ 서울 노원 지연마당 조감도

환경부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위해 올해 초 부터 특별시 및 광역시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에 대한 수요조사 및 평가를 실시, 서울, 부산, 대구지역 3개소를 선정했으며 기본설계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 및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지역설명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보완, 금년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마당’이 완료되고 안정화되면 도롱뇽, 개구리, 물총새, 나비 등 다양한 생물들을 도시 가까이에서도 만날 수 있고 도시열섬 완화, 휴식·체험·학습공간 등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대도시나 인구가 많은 중소도시 등을 대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자연마당’ 조성으로 훼손된 지역이 도시를 대표하는 생태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남구 자연마당

▲ 대구 볼로 자연마당

 

 

지역별 자연마당 조성사업 현황

구 분

서울 노원

부산 남구

대구 불로

위 치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산 42-3번지 일원

부산시 남구 용호동 산 197번지 일원

대구시 동구 불로동, 도동 일원

면 적

67,761㎡

77,536㎡

88,058㎡

부 지

국공유지

국공유지

국공유지

사업비(안)

30억원

30억원

40억원

사업자

에코탑(주)

일송지오텍(주)

(주)현우그린

지역특성

·임야 경작, 폐자재방치

·산림훼손, 과수원

·산지계곡부 훼손

·생태자연도 2~3등급

·한샘병 집단거주 철거

·‘11년 집중호우 산사태

·지하 일제포진지

·생태자연도 3등급

·경작, 가옥 방치지역

·고분군 등 역사문화

·문화재보호지역

·생태자연도 3등급

조성계획

특징

·산림우수지역은 보전

·과수원,경작지,나지를 생태숲으로 복원

·인공화된 산지계류 복원 및 습지조성

·폐목재 활용체험장

·불암산 둘레길과 연계

·개발전 원지형 복원

·난대침엽수림, 난대활엽수림 복원

·고유 난대식물 유전자원 묘목장 조성

·일제포진지, 나환자촌 등 스토리텔링

·매, 칼새서식지 등 해양자원 연계

·3개 공간별 차별화, 스카이웨이로 동선연결

·나비초지마당, 맹꽁이초지마당, 청개구리 숲마당

·초지식생 유지, 상수리나무림 모델숲

·맹꽁이, 두꺼비 서식지복원

·고분군 역사문화 연계

목표종

·도롱뇽, 딱다구리, 뻐꾸기, 족제비, 버들치 등

·산개구리, 도롱뇽, 매 등

·맹꽁이, 두꺼비, 물총새, 실잠자리, 호랑나비 등

복원기술

·자생초화류 사면녹화

·생태정화 식물섬

·에코식생매트 조성

·빗물 재활용 시스템

·인공지반 녹화기술

·훼손비탈면 지형복구 및 연속섬유 보강토공법

·투수마사토 포장기술

·온실가스 저감습지 조성기술

·식생방틀 활용 수생태복원기술

·산림표토 활용 복원녹화기술

 

 

자연마당과 기존 공원와 비교

구 분

자연마당

기존 공원(예시)

1. 조성목적

•생물다양성 증진

•도시생태계 건전성 확보

•도시 기후변화 적응

•도시생태변화 모니터링, 연구

•주민체감, 자연체험 및 학습 등

•시민의 휴식과 정서 함양

•시민의 이용 위주

2. 공간구분

•UNESCO MAB에 의한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구분

•특정 규칙이 없으며, 공원녹지의 성격 및 사람의 이용을 고려한 공간으로 구분

3. 도입기능

•특정생물종(목표종) 서식처

•목표종의 먹이원 확보 및 먹이사슬 형성을 위한 다양한 생물분류군별 서식처 도입

•공원관련 법률에 의한 조경․휴양․유희 시설 등을 도입

•제한된 생물종 서식

4. 동선

•핵심공간은 동선을 배제, 포장은 최소화, 투수성 재료만을 이용

•특정한 규제없이 조성

•포장도 인공적, 비투수성 재료로 되는 경우가 많음.

5. 시설물

•전체부지의 15% 이내에서 탐방, 학습 등 최소한의 시설만 도입

•전체부지의 40%까지 도입 가능

6. 수종식재

•자생수종 이용

•기후변화 적응, 탄소저감 등 생태계서비스 향상 기능성 수종 도입

•식재는 다층구조 및 군집 형성

•경관성이 뛰어난 조경용 수종 도입

•식재는 단층구조 및 점적 식재

7. 습지 등

수체계

•생물종 서식 필수 요소로 도입

•기후변화 대응, 물순환 체계 확립

•도시 홍수 예방 등의 다기능 확보

•조경․경관적 성격의 연못

•습지가 없는 공원도 많음

8. 주변연계

•도시 생태축 형성을 위해 주변 자연지역과의 연결성을 확보

•법적 규정에 의해 유치거리별로 입지하며, 주변 공원녹지와의 연결성 부족

9. 기술개발

•생태복원 신기술 적용, Test Bed

 

10. 유지관리

•유지관리에 지역주민 참여

•지자체 주도 유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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