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그리움을 안고 피는 꽃, 제주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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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그리움을 안고 피는 꽃, 제주상사화
  • 한라산연구소
  • 승인 2012.09.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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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연구소

 

제주상사화(Lychnis chejuensis K.H.Tae & S.C.Ko)

잎이 없이 꽃만 덩그라니 피어있는...
애틋한 그리움을 품고 있는 '제주상사화'가 꽃을 피웠답니다.

제주상사화의 잎은 꽃이 피기 전 2월에서 5월까지 돋아난답니다.
기다란 잎이 사그라진 후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피기에
잎과 꽃이 서로 그리워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생겼답니다.

길게 뻗은 꽃대 끝에 5~6개의 꽃송이를 달고 있답니다.
누군가 만나기를 소원하듯,
제주상사화의 꽃봉오리는 마치 기도를 하듯 서로 포개져 있죠.

그 봉오리가 열리면 연황색 꽃들이 피어난답니다.
연황색의 꽃도 일품이지만 길게 뻗은 수술 또한 아름답게 보입니다.

붉은 상사화와 달리
붉지도 그렇다고 노랗지도 않은 특이한 꽃을 가지고 있는 제주상사화.
덕분에 1998년 새로운 종(種)으로 등록되었답니다.

상사화는 애틋한 그리움을 안고 피는 꽃이라고 하더군요.
누구를 애틋하게 기다리는지 올해도 제주상사화는 애처롭게 꽃을 피워냅니다.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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