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고래상어 6일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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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고래상어 6일 방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9.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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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고래상어가 6일 오전에 방사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5일 제주 먼 바다에 대한 기상상황을 점검한 결과 고래상어를 방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6일 오전 고래상어를 방사키로 결정했다.


아쿠아플라넷은 6일 오전 8시 30분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해 제주 먼 바다로 이동한 후 전담 아쿠아리스트와 국립수산과학연구원, 해외 고래상어 전문가 등 최소인원의 전문가 집단만이 참여한 가운데 방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사가 이뤄지는 고래상어는 지난 7월 8일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앞바다에서 어민이 설치한 정치망에 걸린 고래상어로 지난달 18일 2마리의 고래상어 중 1마리가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해 폐사하면서 남은 1마리에 대한 방사를 결정됐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다양한 수생생물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관람하고 자연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오랜시간 준비했지만 고래상어가 폐사해 국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 "최근의 고래상어 폐사와 관련해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본래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준비가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며 방사 사유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인근 해안에서 흔치 않게 발견되는 고래상어의 생태분석을 위해 국내 유관기관은 물론 해외 아쿠아리움과 연계해 구체적인 연구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래상어 뿐만 아니라 자연파괴로 인해 멸종된 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의 종 보전과 번식에 관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사가 이뤄지는 고래상어에는 생체태그가 부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는 고래상어의 종보존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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