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2.0플랜에 기초한 영유아 무상보육 실현, 기부와 나눔 에너지 확산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생산적인 방향으로 풀어나가겠다"

11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1,000여명의 사회복지종사자, 자원봉사자,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道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동한) 주관으로 열린 제1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 지사는 또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주민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진, 복지 대상자를 꾸준히 늘려나가고, 나눔과 기부를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날 "그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따뜻하고 촘촘한 제주공동체 발전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 온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헌신에 마음 깊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우 지사는 "사회복지인 가족 여러분들께서는 일선 현장에서 도민의 복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우 지사는 "제주지역 사회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채워주는 제주 사회복지협의회 이동한 회장과 사회복지인, 봉사자가족여러분께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밑거름은 복지이며 우리사회를 유지하고 성장 하기 위한 동력도 복지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복지정책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지금까지는 단순히 저소득층 보호에 치중 했지만, 이제는 적극적인 탈 빈곤 지원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한 것.

따라서 "정부와 가족의 책임에 의존해왔던 복지를 나눔 문화 등을 통한 사회전반의 공동책임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고 지적한 우 지사는 이는 "비생산적인 복지지원에서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민선 5기 제주도정은 제주미래를 대비하고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 복지예산도 역대 최고 수준인 5,706억원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예산을 12.3% 많게 배정했다"고 말한 우지사는 "특히 사회복지인 가족 여러분의 처우개선이 사회복지 정책의 우선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보람을 가지고 더욱 복지실현에 전념 하실 수 있도록 보수 체계의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우 지사는 "이에 따라 2005년 지방으로 이양된 사회복지시설의 다양한 보수체계를 일원화, 복지부 권장 수준보다 낮은 보수를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등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고지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하여 현실화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도에서도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사회복지기본조례 제정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여러분들에 대한 처우개선 근거를 마련하는 등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복지수요의 증가와 함께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역할과 책임도 한 층 더 커지고 있으므로 사회복지인의 높은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더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표창수상자 명단이다.
 

표창 대상자 명단(30명)

고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