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환경올림픽 WCC,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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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환경올림픽 WCC,대장정 마무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9.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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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초 성과도출 이어져..제주선언문 채택

 

2012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15일 열렸다.


폐회식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 이홍구 WCC조직위원장, 아쇽 코슬라(Ashock Khosla) IUCN 총재, 줄리아 르페브르(Julia Lefevre) 사무총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홍구 조직위원장은 환송사를 통해 “이번 총회는 양적인 면 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가장 성공적이었고 내실 있는 총회였다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유영숙 환경부장관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환송사를 통해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과 IUCN은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가 됐다”며, “이번 총회 성과가 지구적 환경논의에 건설적인 자극과 큰 영향을 미칠 것”라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이번 총회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함께 갖게 됐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특히 “UNESCO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을 기반으로 2020년 세계환경수도 비전을 달성해 나가는데 IUCN 등 세계 환경리더 그룹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IUCN 총회에서는 제주형의제인 하논 분화구의 복원, 곶자왈 보전, 제주 해녀의 지속가능성,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시스템 구축 등 5가지가 모두 채택됐다.

아쇽 코슬라(Ashock Khosla) IUCN 총재

또한 이번 총회로 180여 개국 1만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알린 것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제주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폐회식에서 낭독된 ‘제주선언문’에는 지구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보전 활동 확대’ ‘자연에 기반한 해결책’ ‘실천적 지속가능성’ ‘자연 이용에 대한 거버넌스의 격차 감소’ ‘제주에서 나아갈 길’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총회는 IUCN이 지난 60여년간 개최한 22번의 총회 중 최초로 동북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총회로 그의미를 더했다.

 

제주선언문을 통해 세계리더스 대화를 한국 판 환경 다보스포럼이라 할 세계리더스 보전포럼으로 발전시켜 논의를 지속할 것을 촉구하고 있어, 글로벌 리더들이 제주도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된다.


한편 이번 총회 내내 제주해군기지 결의안은 총회 마지막 날 정부기관과 NGO간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비판과 함께 중립을 지켜야할 IUCN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에 편향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으로 총회의 오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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