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농기센터, 마늘 비닐 문제, 괭생이모자반 액상멀칭제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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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농기센터, 마늘 비닐 문제, 괭생이모자반 액상멀칭제로 해결
  • 김태홍
  • 승인 2022.09.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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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셀팩㈜(대표 최영두)과 공동으로 ‘마늘 피복재배 방법 개선 및 기계화 재배 매뉴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늘재배 피복방법 개선 실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농업용 비닐을 괭생이모자반 등 친환경적 소재의 액상멀칭제로 대체하는 새로운 피복방법을 정립해 영농환경을 개선하고 마늘 재배 전 과정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늘은 생육온도 확보와 잡초 억제를 위해 비닐 피복재배가 이뤄지는데 비닐피복 작업, 피복 후 마늘을 꺼내는 작업, 비닐 제거 작업 등에 인력 소모가 클 뿐만 아니라 비닐은 수확 기계화 정착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더불어 제대로 수거되지 못한 비닐은 토양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센터는 피복 소재를 플라스틱 비닐에서 괭생이모자반를 소재로 하는 액상멀칭제로 바꿔 비닐피복 과정을 생략해 작업 과정을 줄이고 기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실증에서는 셀팩에서 괭생이모자반을 소재로 새롭게 개발한 액상멀칭제 3종 피복, 관행 비닐피복, 관행 액상멀칭제 피복, 칼집비닐 피복, 피복 무처리 등 7개 종류의 처리에 대한 비교 효과를 구명한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불안정한 인력수급, 경영비 증가,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에서 기계화만이 해답”이라며 “액상멀칭제로 기계화를 앞당기고 농가소득 향상과 환경보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마늘 피복재배 방법 개선 및 기계화 재배 매뉴얼 구축사업’으로 기계 파종 → 액상 멀칭 → 기계 수확 → 기계 절단 → 기계 건조 → 기계 선발 등 전 과정 기계화를 통한 마늘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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