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지구 온난화로 기온 치솟아 심장병 악화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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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지구 온난화로 기온 치솟아 심장병 악화할 것" 경고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2.10.0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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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예상했던 것과 반대로, 뜨거운 온도와 함께 체중 감소, 놀라'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치솟으면서 심장병이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프랑스에서 전국적으로 실시된 한 연구는 2019년 폭염 동안 고온이 심부전 환자의 체중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상태가 악화하였음을 보여준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는 유럽 심장학회(ESC)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2022년 9월28일 = ENN] "이 연구는 심부전 환자의 주변 온도와 체중 사이의 엄격한 관계를 보여주는 첫 번째 연구이다."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병원의 연구 저자 프랑수아 루빌(François Roubille) 교수가 말했다.

"올해에도 폭염을 고려하면 이번 발견은 시기적절하다. 심부전 환자에서 관찰한 체중 감소는 특히 일어설 때 저혈압과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향후 기온 상승이 예보됨에 따라, 체중 감소가 발생할 때 임상의와 환자들은 이뇨제 투여량을 줄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심부전 환자의 경우 심장은 혈액을 몸 전체에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한다. 노폐물이 쌓이면서 호흡곤란과 폐, 다리, 복부에 액체가 쌓인다. 체중 증가는 병원 입원 주요 원인인 충혈과 관련이 있어서 체중을 관찰하는 것은 중요하다.

물 알약이라고도 불리는 이뇨제는 소변량을 증가시키고 호흡곤란과 붓기를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 ESC 지침은 환자가 3일 만에 호흡곤란이나 붓기가 증가하거나 예상치 못한 체중 증가가 2kg 이상 발생하면 이뇨 용량을 늘리거나 의료팀에 알리도록 교육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체중 감량은 덜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연구의 저자들은 폭염 동안 심부전 환자의 체중이 변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루빌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한 사람들이 수분을 더 많이 섭취하면, 신체는 자동으로 소변 배출량을 조절한다. 심부전 환자는 이뇨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2019년 6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의 체중과 대기 온도의 관계를 조사하였는데, 이는 6월 말과 7월 말의 두 폭염을 포함했다.

이 분석에는 만성 심부전 환자 1,420명이 포함되었다. 중위연령은 73세였고, 28%는 여성이었으며, 평균 몸무게는 78kg이었다.

체중과 증상에 대한 정보를 원격으로 얻기 위해 국가 원격 감시 시스템이 사용되었다. 환자들은 자동으로 치수를 진료소로 보내는 연결된 체중계를 사용하여 매일 체중을 쟀다.

환자들은 개인 기기(예: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질문에 답함으로써 부종, 피로, 호흡곤란, 기침과 같은 일상적인 증상을 보고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은 진료소로 자동으로 전송되었다. 일교차 온도(정오)는 각 환자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기상 관측소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얻었다.

연구진은 체중 측정 이틀 전 환자 체중, 당일 주변 온도, 온도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온도와 체중의 관계는 매우 강했는데,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였다. 가장 강한 관계는 체중 측정 이틀 전의 온도와 함께 발견되었다.

루빌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폭염 동안 관찰한 체중 감소는 임상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78kg의 환자는 단기간에 1.5kg을 감량했다. 우리는 예상했던 것과 반대로, 뜨거운 온도와 함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러한 이유로, 원격 감시 시스템은 환자들이 체중이 늘었을 때 임상의에게 경고하도록 프로그램되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더 많은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원격 감시 시스템은 심부전 환자의 체중 감소에 대해 임상의에게 경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스템은 체중 감량 환자에게 열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이뇨제의 복용량을 줄이는 것에 대해 의료 제공자에게 문의해야 한다. 원격으로 모니터링되지 않는 심부전 환자의 경우 폭염 중에 체중이 2kg 감소하면 의료 전문가에게 연락하여 이뇨제 조정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조기에 대처하면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ENN과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1246-scientists-warn-of-worsening-heart-disease-as-global-warming-sees-temperatures-soar

https://www.escardio.org/The-ESC/Press-Office/Press-releases/Scientists-warn-of-worsening-heart-disease-as-global-warming-sees-temperatures-soar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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