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보) “사람 많이 찾는 새별오름, 내려오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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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제보) “사람 많이 찾는 새별오름, 내려오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요..”
  • 이정인 제주시민
  • 승인 2022.10.31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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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에는 밧줄 설치, 내려오는 길에는 밧줄 없어 불편하고 위험..개선 요청

 

 

 

새별오름을 찾는 사람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요즘은 가을억새를 보려는 사람들로 더욱 북적이는 실정이다.

다음은 얼마전 세별오름을 올랐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한 제주시민이 본지에 제보한 글을 소개한다.

또한 이같은 탐방객 불편해소를 위한 방안에 대해 제주시의 입장도 함께 들어봤다.

 

 

새별오름을 오르며..

 

지난 30일 새별오름을 친구와 함께 올랐다.

지난번 태풍 ‘흰남노’때에는 육지에서 내려온 동료들과 새별오름 근처만 왔다가 가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는데 늘 정상까지 한번 올라가고 싶었던 소원을 이날 풀수 있었다.

이날 새별오름에는 10대와 유아어린이부터 80대 어르신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파들이 가을 새별오름 억새풀을 보기 위해. 북적이고 있었다.

그런데 오르막길은 좁은 등성이 길가에 밧줄이 이어져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내려오는 길에는 오름길 밧줄이 없어 내리막 길이 너무 험난하여 그만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하마터면 엉치뼈를 다쳐서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것이다.

 

불현듯.

왜?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새별오름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오름길과 내림길의 편리를 생각했다면 이렇게 밧줄을 한쪽에만 만들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아쉬움과. 불편함에 화까지 치밀어 올라 이것을 그냥 관광객 입장에서 또는 새내기 제주시민의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수 없다는 생각에 새별오름에 대한 오늘의 불편함과 아픈 현실을 제보하기로 했다.

제보자 : 육지에서 온 새내기 제주시민 이정인

 

제주시 관광진흥과 정윤택 과장
제주시 관광진흥과 정윤택 과장

 

이에 대해 제주시 관광진흥과 정윤택 과장은 “올라가는 길에 있는 밧줄은 불을 놓는 지점을 알리고 억새밭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라며 “내려오는 길의 경우 새별오름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야자수매트가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낡아 미끄러운 현실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윤택 과장은 “새별오름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 1월 야자수매트를 새로 깔 예산이 책정돼 있으므로 앞으로 내려오는 길에 밧줄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새별오름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가 내년 1월에는 새롭게 마련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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