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 온라인 대학생 멘토링'으로 꿈에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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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제주 온라인 대학생 멘토링'으로 꿈에 날개 달다
  • 김태홍
  • 승인 2023.01.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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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최근 중학생 대상 소그룹 맞춤형 온라인 대학생 학습 및 진로․진학 멘토링 프로그램인 '2022년 제주 온라인 대학생 멘토링'2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온라인 대학생 멘토링'프로그램은 2022년 10월 1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운영, 12월 29일 업무관계자 간의 온라인 평가회를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프로그램은 2022년 상반기 시범 사업인 '제주랜선야학(夜學)'의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본격 시작, 멘티는 도내 중학생 중 희망자 대상으로 총 23개교 89명의 학생들이 참여햇다.

특히 학습동기는 있으나 학습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다수 참여, 멘토는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된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재학생 30명이 활동했다.

멘토링 그룹은 멘토 1명과 멘티 3명을 원칙으로 하되, 멘티의 학년 및 과목 신청 현황에 따라 그룹별 2~4명으로 운영, 각 그룹은 멘티의 희망을 반영 학년별로 국어·영어, 국어·수학, 영어·수학 그룹으로 조직되었다. 멘토링은 그룹별로 방과후 1일 2시간, 주 2회, 총 12주 분량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의 시작과 종료 시점 대비 완주율은 그룹 100%, 멘토 100%, 멘티 98.9%이다. 일반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서 장기간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중도 포기자 발생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으나, 본 프로그램은 상당히 높은 완주율을 보였다.

참가자 대상 만족도조사는 1, 2차에 걸쳐 총 2회 실시, ▲2차(최종) 조사 시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멘티(중학생) 96%, 멘토(대학생) 88%로 나타났다.

또 멘티의 학부모 중 94%가‘멘토가 자녀에게 좋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1, 2차 조사 결과를 비교할 때 멘티 대상 문항인‘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었다’에 긍정적인 답변이 20% 늘어났다.

또한 도교육청은 멘토링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2022년 제주 온라인 대학생 멘토링 수기 공모전'을 운영, 교육감상 수상자 명단은 ▲멘티 부문 최우수상 황수정(노형중), 우수상 김나희(제주사대부설중), 김아름(제주사대부설중), 장려상 강혜인(노형중), 고은채(제주서중), 임유정(제주사대부중), 홍라원(서귀중앙여중) ▲멘토 부문 최우수상 신유정(제주대학교), 우수상 문예지(제주대학교)다.

수기 공모전에 참가한 한 중학생은“매주 학습 플래너를 쓰고 멘토 선생님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평소 주말에는 오후까지 늦잠을 잤는데, 멘토링을 통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학생은“내가 소심한 성격으로 일대일 면담에 자신 없었는데, 멘토링을 통해 거리낌없이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각자의 진로 이야기로 공감대를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높은 참가자 만족도의 이유로는 첫째, 도교육청․위탁운영업체․학교 간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꼽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기획 및 총괄 운영, 관계자 협의회 등을 주관했다. 위탁운영업체인 ㈜인프라에듀는 플랫폼 관리와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의 실무를 담당했다.

중학교 또한 멘토링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생기면 상담 지원 역할을 하며 서로 협조하였다. 둘째, 본 프로그램은 멘토들이 학습 멘토 역할 외에도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여 진로․진학 상담자 및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한 점을 들 수 있다.

강승민 학교교육과장은학생들의 지역적․경제적 문제 등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방과후 맞춤형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었다.”면서,“2022년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멘토링 규모를 좀 더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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