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남극 빙붕이 녹는 새로운 원인의 규명을 위한 연구
-연구자들은 남극의 빙붕이 녹는 새로운 과정을 발견했다.
[2022년 12월22일 = ENN] 국제적인 과학자팀은 인접한 빙붕이 하류의 다른 빙붕에서 불안정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영국의 이스트앵글리아(East Anglia) 대학이 주도한 이 연구는 또한 스웨이트(Thwaites) 빙붕 옆에 있는 작은 해류 순환 시스템인 해양 환류가 그 아래로 흐르는 빙하 녹은 물의 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소용돌이가 더 약해지면, 더 많은 따뜻한 물이 빙붕 아래의 지역에 접근하여 녹게 할 수 있다.
스웨이트 빙붕은 서남극에서 가장 큰 빙붕 중 하나이며 지난 20년간 빠르게 후퇴해온 스웨이트 빙하의 동쪽을 떠받치고 있으며 남극 빙하 중 지구 해수면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수십 년간 상당히 얇아지고 약화한 스웨이트 빙붕 아래 설치된 센서에 의해 수집된 고유한 데이터 세트를 사용하여 연구원들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그 아래의 얕은 바다 층이 상당히 따뜻해지는 것을 관찰했다.
이 온난화의 대부분은 더 동쪽의 파인 아일랜드 빙붕에서 발원한 많은 양의 빙하 녹은 물이 스웨이트 빙붕 아래 지역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이다.
빙하가 녹은 물은 바다가 빙붕의 밑부분을 녹일 때 소금물과 섞이고 주변의 물보다 더 따뜻한 부력층을 형성할 수 있다. 이 가볍고 비교적 신선하고 따뜻한 물은 스웨이트 빙붕의 바닥을 녹이는 열을 가져온다.
UEA 해양 및 대기 과학 센터의 수석 저자인 티아고 도토(Tiago Dotto)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빙붕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과정을 확인했고, 이는 지역 해양 순환과 해빙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남극 수역의 따뜻한 품종인 원극 심층수는 빙붕의 바닥을 녹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우리는 한 빙붕 아래의 얕은 층에 있는 많은 양의 열이 근처의 다른 빙붕이 녹는 것에서 발생한 물에 의해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빙붕 하나에 발생하는 일은 인접한 빙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과정은 아문센해와 같은 빙붕이 녹는 지역에서 중요한데, 이는 빙붕 하나가 다른 빙붕 옆에 있고, 한 빙붕의 열이 해양 순환을 통해 다음 빙붕으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토 박사는 "따뜻하고 녹은 물이 풍부한 물이 인접한 빙붕 공동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함으로써 빙붕 아래의 따뜻한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서 이러한 대기-바다-얼음-해양 상호 작용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남극 주변의 다른 지역에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회오리는 또한 더 많은 수의 빙붕이 장기간의 온난한 조건과 관련하여 격렬한 기저 융해의 경향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지구 해수면 상승에 더 이바지할 수 있다.“
2020년 1월, 미국의 동료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어 온도, 염도, 해류를 감시하는 센서를 스웨이트 빙붕 아래에 설치했다.
1년 이상 동안 이 센서들은 위성을 통해 온도와 녹은 물의 함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와 같은 해양 변화를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를 전송했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 연구원들은 센서가 설치된 장소에서 강하게 녹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스웨이트 빙붕에서 과도한 열이 국지적으로 발생했을 수 없다고 의심했다.
정보를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결합하여 이 열의 기원을 식별함으로써 그들은 파인 아일랜드 빙붕을 떠나는 물이 스웨이츠 빙붕 아래 지역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물이 스웨이트 빙붕에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메커니즘은 물개에 부착된 태그로 수집된 데이터와 모델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식별되었다.
그들은 둘 다 스웨이트 빙붕 근처의 환류가 겨울에 약해져서 더 많은 열이 빙붕 아래의 얕은 지역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위성사진에서도 2020/2021년 남반구 여름철이 이례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스웨이트 빙붕 인근 지역의 해빙 농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시뮬레이션과 이전의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회전율이 훨씬 더 약하기 때문에 인접한 빙붕에서 나온 녹은 물이 해류에 의해 그 지역에서 멀어지지 못하고 대신 스웨이트 빙붕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가설을 세웠다.
이것은 이 환류의 강도를 훨씬 더 감소시켰고, 빙붕 아래에 더 높은 농도의 빙하 녹은 물과 함께 물의 유입을 가능하게 했다.
자료를 수집한 자동 기상-얼음-지구 물리-해양 시스템(AMIGOS)에 대한 자금 지원은 미국 국립과학재단으로부터 받았다. 이 연구는 또한 영국 자연 환경연구위원회(NERC)의 지원을 받았다.
'파인 아일랜드 베이 자이르 강도에 의해 구동되는 스웨이트 동부 빙붕 아래의 해양 변동성'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되었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EAST ANGLIA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1732-study-identifies-new-cause-of-melting-antarctic-ice-shelves
https://www.uea.ac.uk/news/-/article/study-identifies-new-cause-of-melting-antarctic-ice-shelve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