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인생 2막 시니어모델, 아름답고 멋진 인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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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인생 2막 시니어모델, 아름답고 멋진 인생 만든다.."
  • 현경희 기자
  • 승인 2023.01.1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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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 16명 배출..시니어모델 연합 U-Festival(유페스티벌) 참가

 

오늘날의 시니어들은 건강, 문화, 여가, 패션, 예술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많은 시니어들에게 영감을 주어 각종 교육기관들이 시니어모델과정을 앞다투어 개설하고 있다.

제주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도 이에 발맞춘 과정 개설이 이뤄져 지난해 12월 시니어패션모델 심화과정을 수료한 16명의 시니어모델을 배출했다.

 

인생 2막에 시니어모델 활동을 통해 진정한 삶을 찾아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만들자는 바람이 담긴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시니어모델과정은 자세를 바로 잡고 제대로 된 걸음걸이를 바탕으로 워킹, 턴, 포즈 등 모델 활동에 필요한 기초를 배우는 ‘입문 과정’과 시니어모델에 대한 깊이 있는 이론 및 장르별 워킹, 다양한 표정 연기까지 시니어패션모델의 전반적인 부분을 배움으로써 패션쇼, 방송, 영화, 광고 등 필요로 하는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제주대학교평생교육원 시니어패션모델 심화과정은 송보현 책임교수(유앤와이컴퍼니 부대표)와 고성림 지도강사(JSM 제주시니어모델협회장)의 투트랙 지도로 진행됐으며, 새로운 트랜드와 시니어모델로서 인성과 품위를 갖추기 위한 다양한 외부 강사 초청 프로그램이 커리큘럼에 반영됐다.

 

 

서울에서 강사가 매주 직접 내려와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으로 지도하며, 시니어 모델, 시니어 배우, 시니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지도강사가 수강생들의 향후 활동 및 비전 등을 함께 고민하며 각자에 맞는 독특하고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소질 계발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따라서 심화과정은 고강도의 수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힘들어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강의 시간 한 두 시간 전 먼저 와서 연습을 하는 열정적인 모습과 수강 중에 광고모델로 발탁되기도 하는 등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 각종 시니어패션쇼 무대에 오르며 실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미를 발산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건강한 나이 듦에 대한 기대감을 전파하고 있다.

고성림 지도강사(좌),김봉진 심화반 회장,송보현 책임교수(우)

 

이 과정을 교육하는 송보현 책임교수는 “한국의 시니어 모델의 힘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된다”며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한 시니어 모델들의 배출로 체계적인 K-시니어 모델문화의 틀이 되길 바라며 수강생들의 워킹 한 걸음 한 걸음이 고령사회의 은퇴가 아닌 진짜 인생을 즐기기 위한 인생 2막의 워킹 라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림 지도강사는 “다양한 패션과 예술문화의 교류를 통해 사회 봉사활동과 행사 참여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으로 활동의 무대를 넓혀 제주 시니어모델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애 모델은 “오랫동안 8남매의 맏이로 집안일과 일을 병행하며 살다가 은퇴 후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자 우연히 시니어모델에 입문하여 자존감을 회복하며 날마다 행복이 더해지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강복실 모델은 “시니어모델 교육으로 함께 배우는 동료들과 친근함을 가지며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멋있게 워킹으로 내적인 삶의 모습과 참다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학교평생교육원 시니어패션모델 심화과정 수료자는 강복실, 고경아, 고정임, 김경희, 김명화, 김봉진, 김순애, 김용숙, 신은초, 신현균, 양성수, 유문희, 정연수, 한가영, 한상민, 현무순 모델 등 16명이다,

이들 제주대학교평생교육원 시니어패션모델 심화과정을 수료한 시니어모델들은 지난 11일 ‘서울삼성동섬유센터’에서 전국 10개 대학 평생교육 시니어모델과정 수료생 축제인 시니어모델 연합 수료쇼 U-Festival(유페스티벌)에 참여했다.

‘This is me' 라는 주제로 오디션 및 제주 갈옷 쇼, 영화 테마 티파니에서 아침을, 놈 놈 놈 남자파트 등 여러 부문에 참여함으로써 그 기량을 한껏 뽐냈다.

특히 청정 제주의 고운 감즙을 물들인 친환경 갈옷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 ‘제주 갈옷 쇼’는 참석한 행사 관계자 및 관람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찬사를 집중적으로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이다.

 

이 또한 패션쇼를 통한 제주 갈옷의 홍보는 물론 청정 제주의 관광 및 의류 사업, 지역사회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은초 모델은 “전문 패션모델의 패션쇼는 디자이너의 옷이 돋보여야 하지만, 시니어모델의 패션쇼는 시니어들의 인생 여정과 자태 그리고 삶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표현하고 당당하게 워킹하는 것만으로도 멋지게 나이 들어감을 드러내는 최고의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준비하는 과정이 더 설레고 행복한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정림 모델은 “제2의 인생의 막을 열고자 시니어모델에 입문하면서 희열을 순간 순간 느끼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유페스티벌이라는 큰 무대에 서면서 확실히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된 듯 행복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봉진(제주대학교 시니어모델심화과정 회장) 모델은 “이번 패션쇼가 제주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며 제주전통 갈옷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시니어모델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주지역 시니어모델들의 활동은 제주지역 사회에 큰 변화와 보탬이 되고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 정체성과 자존감 상승을 가져오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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