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역사 평화박물관 일본에 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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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역사 평화박물관 일본에 안 판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0.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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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정부와 도가 매입 추진 밝혀

 

 
   

일본 침략역사박물관인 평화박물관에 대해 정부와 도가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문화재청은 ‘일본 침략역사 박물관, 일본 매각’ 보도 내용에 대해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는 현재 전쟁역사평화박물관(이하 평화박물관)과 함께 일본 침략의 역사적 증거를 보여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문화재로, 국가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매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매입을 추진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다만, 국가가 매입을 할 경우 거쳐야 할 매수를 위한 감정평가 등의 절차가 있어 현행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7월에 감정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는 것.

 

문화재청은 그 결과 2억 7천만 원(문화재적 가치 평가 제외)으로 평가돼 소유자와 협의했으나, 역사․문화․교육적 가치(250억여 원)를 반영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그 취지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이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적정가액에 대해 감정평가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평화박물관 소장 동산문화재 중 동굴진지와 연관성이 높은 유물이 많아 이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목록화 조사를 시행, 10월 초에 최종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동굴진지 감정평가, 평화박물관과 소장유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하는 한편, 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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