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40여년을 이어 온 제주관악의 역사..감동 선물한 신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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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40여년을 이어 온 제주관악의 역사..감동 선물한 신년음악회..
  • 고현준
  • 승인 2023.01.2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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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음악부동문회 주최 제22회 정기연주회, 신성동문합창단-오현OB합창단 첫 합동연주 선 보여
오현음악부동문회가 주최한 신년음악회 광경
지휘자 김태관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장과 소프라노 강정아

 

 

“대단한 연주였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 신성(여고)동문합창단과 오현OB합창단의 남녀혼성 합창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2023년을 맞아 오현고등학교음악부동문회가 주최한 신년음악회가 5백여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려 찬사를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던 오현음악부동문회 제22회 정기공연이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연정 ㈔탐라차문화원장의 사회로 문을 연 이날 연주회는 1부는 여대현 지휘자(울산대 외래교수)의 지휘로 4곡이 연주됐고, 2부는 김태관 지휘자(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장)의 지휘로 먼저 추계대 외래교수를 역임한 소프라노 강정아와 함께 무대에 등장해 수준 높은 아리아의 선율을 선보였다.

 

여대현 지휘자(울산대 외래교수)

 

 

한곡 한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70여명의 단원이 혼을 모아 연주할 때마다 감탄의 소리가 객석에서 흘러 나왔다.

특히 남녀혼성합창단이 정지용의 시에 작곡가 김희갑이 곡을 붙여 우리 귀에 익숙한 ‘향수’를 부를 때는 숙연한 기운이 감돌기도 했다.

신성동문합창단(단장 임정렬)과 오현OB합창단(지휘 강문칠)의 합동연주가 그렇게 이어져 관객들에게 감동의 음악을 선물한 것이다.

신성동문합창단
오현OB합창단
신성여고 출신 소프라노 강정아

 

제주에서 남녀고등학교 동문합창단으로서는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 신성동문합창단은 지난 2014년 창단한 후 세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 제주관악제 등 도내외에서 연주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명문 사학의 명성을 이어가는 합창단이다.

오현OB합창단은 지난해 제1기 30여명의 단원으로 제주에서 남자고등학교로서는 처음으로 합창단을 구성, 공식적으로는 첫 무대에 오른 날이었다.

한편 오현고총동문회(회장 강기주)와 오현고등학교(교장 강재길), 오현음악부발전위원회(위원장 전영준)가 후원한 이날 연주회는 2023년 새해를 맞아 “따뜻한 계묘년 새해를 희망한다”는 마음으로 이뤄진 행사였다.

 

김승훈 오현음악부동문회장은 “올해 오현동문음악회는 횟수로는 22회이지만 2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지난 40여년간 동문들과 꾸준히 함께 하는 음악회”라며 “이번에 처음 신성동문합창단과 오현OB합창단이 함께 하게 돼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기주 오현고총동창회장은 “”오현관악대는 지난 1952년에 창설돼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악대로 성장했다“고 강조하고 ”특히 오늘 열린 신년음악회는 오현OB합창단과 신성여고동문합창단과의 첫 콜라보로 다양한 소리를 담아 하나의 하모니로 불려졌다는 점에서 참으로 멋진 새해의 메시지로 생각한다“며 이날 정기연주회를 격려했다.

이날 연주회는 말미에 오현고 응원가를 모두 함께 소리높여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연정 ㈔탐라차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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