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플라스틱 화학 물질, 건강에 미치는 영향..2세대에 걸쳐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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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플라스틱 화학 물질, 건강에 미치는 영향..2세대에 걸쳐 전해진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2.06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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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EDC)포함,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 장애 유발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플라스틱의 화학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2세대에 걸쳐 전해진다.

 

[2023년 2월1일 = ENN]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의 한 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의 화학물질에 노출된 부모들은 두 세대 동안 자손의 신진대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플라스틱에는 많은 만성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된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EDC)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EDC에 대한 부모의 노출은 자녀에게 비만과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구는 산모의 EDC 노출이 자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경 국제 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는 부성 EDC 노출의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

의과대학 생물의학과 교수인 창청 저우(Changcheng Zhou)이 이끄는 연구진은 디시클로헥실프탈레이트라고 불리는 프탈레이트에 대한 아버지의 노출이 생쥐에서 1세대(F1)와 2세대(F2) 자손의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더 내구성 있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다.

연구원들은 4주 동안 부모의 DCHP 노출이 F1 자손에서 높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신호 전달 장애로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같은 효과를 보았지만, F2 자손들에게서는 더 약했다.

"우리는 내분비 교란 프탈레이트에 대한 부모의 노출이 자손의 신진대사 건강에 세대 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발견했다."라고 저우는 말했다. "우리가 아는 한, 우리 연구는 이것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다.“

연구에서 부계 노출의 경우 세대 간 영향은 아버지의 DCHP 노출(F0 세대) 및 발달 중인 정자(F1 세대)와 같은 스트레스 요인에 직접 노출되어 발생하는 변화이다. 세대 간 영향은 스트레스 요인에 직접 노출되지 않은 자손에게 전달되는 변화이다(예: F2 세대).

저우의 연구팀은 정자, 특히 정보를 세대로 전달하는 데 책임이 있는 작은 RNA 분자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원들은 DCHP 노출이 정자의 작은 RNA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방법인 "판도-세크 방법"을 사용했다.

이러한 변화는 판도라-세크가 제공하는 작은 RNA 프로파일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가 부족한 전통적인 RNA 시퀀싱 방법에 따라 감지되지 않는다.

이 연구에서는 노출되지 않은 암컷 쥐와 번식하여 F2 자손을 생성하기 위해 F1 수컷만 사용했다. 연구팀은 아버지의 DCHP 노출이 남성과 여성 F1 자손 모두에서 포도당 내성 저하와 같은 대사 장애를 유발했음을 발견했지만 이러한 장애는 여성 F2 자손에게서만 나타났다. 이 연구는 F3 자손을 검사하지 않았다.

"이것은 부모의 DCHP 노출이 그들 자손의 대사 건강에 성별에 따른 유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저우는 말했다. "현재, 우리는 왜 남성 F2 자손들에게서 장애가 나타나지 않는지 모른다."

저우는 DCHP가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식품, 물, 실내 미립자 물질에서 검출되었음에도 DCHP 노출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DCHP는 인간의 비뇨기 및 혈액 표본에서도 발견되었다. 실제로 미국의 환경 보호국은 최근 위험 평가를 위한 20개의 최우선 순위 물질 중 하나로 DCHP를 지정했다.

저우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또한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 중 하나인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전 쥐 연구에서 DCHP에 노출되면 혈장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 저우와 현재의 연구진인 류징웨이, 시쥔차오, 레베카 에르난데스, 슈춘 리, UCR의 프라나브 콘차디, 미야케 유마, 치 첸, 그리고 리노 의과대학의 네바다 대학의 통 저우가 이 연구에 참여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 보건원과 미국 심장 협회의 보조금에 의해 부분적으로 지원되었다. 에르난데스는 미국 국립 보건원 훈련 보조금과 미국 심장 협회 사전 박사 장학금의 지원을 받았다.

논문의 제목은 "부모의 프탈레이트 노출로 인한 자손 대사 장애는 생쥐의 정자 작은 RNA 변화와 관련이 있다(Paternal phthalate exposure-elicited offspring metabolic disorders are associated with altered sperm small RNAs in mice.)"이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1901-health-impact-of-chemicals-in-plastics-is-handed-down-two-generations

 

https://news.ucr.edu/articles/2023/01/26/health-impact-chemicals-plastics-handed-down-two-generation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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