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문화진흥재단(이사장 김용훈)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3일 지난 해에 이어 시도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돌하르방에 대한 세척 활동을 시작했다.
시도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돌하르방은 총 45기로 오래전 제주를 3현으로 나누어 관할하던 시절 각 현에 상징처럼 세워졌던 것으로 70년대에 조사 후 45기를 문화재로 지정, 현재 돌봄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난 해 문화재로 지정된 돌하르방 45기 중 32기를 세척하였고 올해는 나머지 13기에 대한 세척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이날 작업은 제주대학교 박물관 입구 돌하르방 4기 대해 돌하르방 머리 몸통에 낀 지의류, 조류 제거 및 먼지 등이 오래 쌓여서 흑색으로 변색된 부분 세척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우선 마른 솔로 먼지 제거 등 건식세척 후 증류수로 물을 뿌려 미세모를 사용해 닦는 습식 세척, 돌하르방이 손상되지 않게 작업을 했다.
한편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복권기금)을 지원을 받아, 금년에는 347개소의 역사 문화재(비지정 문화재 포함)에 대한 정기모니터링 및 긴급모니터링 활동을 통한 문화재 훼손 방지 및 문화재 및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일상관리를 수행하는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