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농기센터, 일관기계화 3개소에 농기계 16종 21대 장기임대
상태바
제주서부농기센터, 일관기계화 3개소에 농기계 16종 21대 장기임대
  • 김태홍
  • 승인 2023.05.23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주산지 일관기계화 농업기계 장기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은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직을 대상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작물 재배 전 과정의 농작업 일관기계화에 필요한 농업기계를 장기 임대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밭작물 재배의 규모화·단지화가 가능하다.

트랙터, 콤바인 등 고가 농업기계의 경우 구입비용의 20%를 내용연수 기간 동안 분할 납부해 사용할 수 있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고 있으며, 주변 농가의 농작업 대행을 통한 노동력 부족 해소와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4월 일관기계화 3개소를 대상으로 사후관리 점검을 실시했으며, 농기계별 운영·관리 실태 점검 및 농기계 안전교육, 현장수리 지원, 애로사항 청취 등이 이뤄졌다.

점검 결과, 3개소 모두 농기계 보관 등 유지관리 및 운영 실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애로사항으로는 고구마 저장 중 부패를 방지하고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한 큐어링 시설이 없어, 고구마가 일시 출하되면 제값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고강수 안덕농협 아람콩생산단지협의회장은 “제주지역은 돌, 자갈과 소규모 경작지가 많아 기계화가 어렵고,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농업기계 장기임대 사업으로 농가의 경영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에 국비 3억 원, 도비 3억 원을 투입해 트랙터 등 농업기계 16종 21대를 확보했으며, 2020년 5월 25일부터 2028년 10월 29일까지 △고구마(제주고산농협) △아람콩(안덕농협) △양배추·브로콜리(서부친환경(영)) 등 공동경영체에 농업기계를 장기 임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