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는 지난 5일 4·3 유적지 다랑쉬굴에서 굴 입구의 무성한 잡풀을 베고, 이정표 부근에 어지럽게 웃자란 대나무를 제거하여 주변 경관을 정비했다.
구좌읍 다랑쉬굴은 지난 1992년 4·3 희생자 유골이 발견된 곳으로, 사건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4·3유적이다.
이곳은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의 관리 대상 문화재로 지정되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7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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