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14일 간담회 개최
제주도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상임공동대표 박외순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는 14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제2청사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제주도 관계자, 연대회의 박외순 상임공동대표 등 각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민단체측은 제주제2공항 관련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오 지사는 “주민투표 여론이 높은 것은 알지만, 제가 주민투표를 주장한다면 국토부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공개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현재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미리 답을 정해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외순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는 “용역의 중간보고서 보면 행정시장 직선제나 시군구 기초단체 두개 모형 정도 올라올 줄 알았는데, 시읍면 등 누가 봐도 기초단체 부활만 놓고 하는 것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연대회의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오 지사는 “제주수산물 안전성을 확인하고 방사능 오염 진단을 통해 안전을 확인해 주는 역할, 그리고 제주수산물 우수성 알리며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게 제주도정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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