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 도심 속 숲 터널 조성 왜 못하나..무늬만 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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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제주 도심 속 숲 터널 조성 왜 못하나..무늬만 청정(?)”
  • 김태홍
  • 승인 2023.09.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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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고양시 도심 속 숲 터널, 제주가 못할 이유는 없는데..아쉬워’
경기도 일산 고양시 시내에 숲 터널 조성된 모습
경기도 일산 고양시 시내에 숲 터널 조성된 모습

최근 경기도 일산 고양시 출장 중 깜짝 놀랐다.

고양시 도심 한 복판에 아름드리나무들이 숲 터널로 조성 산속에 온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도는 그렇게 길게 조성된 것은 아니지만 도심 속에 볼 수 없는 숲 터널로 시민들은 의자에 않자 쉴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주는 청정지역라고 하지만 제주 시내 곳곳을 보면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로 뒤덮여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한다.

5.16도로에 숲 터널 도로가 있는데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 제주도 순시 당시에 5.16숲 터널을 보고 차량들을 전면 통제해 걸어보자고 제안을 해 이 숲 터널을 걸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제주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제주의 청정환경을 계속보고 왔기 때문에 식상한 지도 모를 것이다.

숲이 우거지고 나면 사람들의 생각이 여유로워지고 환경과 건강 및 심리적인 측면 등에서 모두 좋아질 것으로 본다.

제주시 제원아파트 입구 도로변에 숲 터널을 조성해 보면 어떨까.
5.16도로 숲 터널 사진 위. 제주시 제원아파트 입구 도로변을 숲 터널로 조성해 보면 어떨까. 사진 아래

제주는 청정지역라고 하지만 제주시와 서귀포 시내를 보면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로 뒤덮여 있다. 정체불명의 가로수로 도배하고 있다.

특히 이중섭거리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심었는데 왜 이곳에 이 나무를 심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메타세콰이어는 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해 바람이 없는 지역에 심어야 하는데 바람이 심한 제주에 심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지적이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부 도로변에는 아직도 이국적인 향수를 느끼기 위해 워싱턴 야자수를 심었는데 관광객들이 이국적이라고 얘기를 하는 사람은 지금은 없을 것이다.

이제는 제주도다운 모습으로 바꿔야 한다.

특히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거리는 차 없는 거리인데도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가 없는 게 가슴이 아프다.

또한 상가들도 고객들 서비스를 위해 화분하나 같다놓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과연 화분을 같다놓은 곳과 화분은 없고 주차금지 타이어를 같다놓은 곳 중 어느 곳이 장사가 잘 될까..

또한 상가에서는 행정에 가로수로 간판이 가린다는 이유로 민원 아닌 민원을 넣고 있다. 가로수를 전정해달라는 것이다.

간판을 무조건 남들보다 크게 하고 있는데 과연 이런 곳은 사람들이 다른 곳보다 많이 갈까라는 의구심도 든다.

제주시가 몇 년 전 전농로와 도남오거리 동측 상가에 아기자기한 작은 간판으로 제주다운 간판들로 조성했다. 과연 작은 간판으로 장사가 안 된고 있는 지 묻고 싶은 이유다.

따라서 옛 문화칼라 사거리에서 뉴크라운호텔 구간 도로변은 느티나무가 울창한 가운데 이곳만이라도 5.16 숲 터널처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상가 차 없는 도로에도 나무를 심고 숲 터널을 조성해 보면 어떨까..

또한 앞으로 인도 조성 시 가로수를 단목으로 식재하지 말고 복수로 식재하면 자연히 숲 터널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한여름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제주보건소 앞 연삼로 일부 구간에 왕벚꽃나무를 복수로 식재했다.
제주보건소 앞 연삼로 일부 구간에 왕벚꽃나무를 복수로 식재했다.

대표적인 곳이 제주보건소 앞 연삼로가 대표적이다. 일부 구간을 왕벚꽃나무를 복수로 식재해 몇 년 만 있으면 자연적인 숲 터널로 여기가 왕벛꽃축제 장소로 꼽힐지 모른다.

하지만 도로확장 한다며 ‘건피아’(건설분야 공무원⍆마피아)부서들이 제성마을 도로확장 떼처럼 무참히 잘라버릴지 모르지만..

가로수 길은 사람들이 그 거리를 걷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거리 안쪽으로 줄기가 뻗을 수 있도록 해 도로 숲을 만들어 가로수를 잘 활용하면 특화 거리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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