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공사현장 이식 수목들 고사..수목 주변 풀들로 뒤덮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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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공사현장 이식 수목들 고사..수목 주변 풀들로 뒤덮여..”
  • 김태홍
  • 승인 2023.09.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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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 ‘온라인으로 듣는 비자림로 동식물 이야기’ 진행

비자림로 공사 진행과정에서 이식한 수목들이 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자림로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비자림로 항소심을 앞두고 ‘그림대화: 기후위기 피해자를 찾습니다’ ‘항소기금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온라인으로 듣는 비자림로 동식물 이야기’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10일 20명의 시민들이 직접 비자림로 현장을 찾아 바뀐 비자림로의 생태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이식한 나무들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87그루의 나무를 이식했다고 했지만 그 나무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음이 현장에서 확인됐다”며 “육안으로 확인된 바로는 팽나무, 산뽕나무 등 50그루 정도의 수목들이 고사한 상황이었고 이식 수목 주변이 풀들로 뒤덮여 남아있는 수목도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들은 3구간과 2구간을 걸어서 공사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천미천에서 ‘비자림로를 마주한 우리 모두 원고’라는 피켓을 만들어 피켓팅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자림로 소송에서 10명의 원고 중 9명이 원고 부적격을 받은 1심 결과에 대해 환경피해는 사업이 진행되는 곳의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을 넘어서는 실제적 상황과 모순되며 그 피해는 광범위하게 해석되어야 함을 나타낸 문구”라며 “시민들은 천미천과 제2대천교에서의 피케팅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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