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29회 제주청년작가전..양민희‧박한나‧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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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29회 제주청년작가전..양민희‧박한나‧박진형
  • 김태홍
  • 승인 2023.09.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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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제1, 2, 3전시실에서 ‘제29회 제주청년작가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청년작가전은 제주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199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했으며,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3인의 청년작가를 선정했다.

전시회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양민희(서양화), 박한나(영상), 박진형(회화, 영상) 청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제주 출신의 양민희 작가는 세심한 관찰력과 섬세한 표현으로 제주의 풍경을 캔버스에 담고 있다. 작가의 제주 풍경 속에는 ‘달’이 있다. 이 ‘달’은 작가를 어루만져 주는 존재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 마음 속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양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19년부터 매년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제4회 개인전 '홍연(紅聯)'을 진행한 바 있다. 2017~2023년 다수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현재도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박한나 작가는 영상을 통해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한다. 사람과 자연이 상호에게 주는 영향과 이로 인한 변화를 제주의 숲과 바다를 통해 면밀히 살펴본다. 이런 작가의 시선은 자연의 일부이기도 한 사람과 자연의 수평적인 관계를 모색하려는 따뜻한 관심이다.

박 작가는 홍익대와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영화와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2017~2021년, 2023년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에, 2022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참여했다. 2018년 '적정거리'와 2022년 'decomposer' 개인전을 개최, 2020년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특별전에 작품 '색칠'이 초청된 바 있다.

박진형 작가는 제주로 이주 후 ‘제주의 자연’을 누구보다 아끼고, 한편으로 냉정하게 바라보며 그만의 시선과 이야기로 풀어낸다. 작가는 제주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사건들을 목도하며, 이를 그림과 영상으로 담아낸다. 자연의 소중함을 되짚어보게 만드는 작가의 애정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박 작가는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를 졸업했다. 2017년 개인전 '재택전'을, 2018년 단체전 '개신난장', 2022년 단체전 '우리, 흐르는 섬에서'에 참여, 2023년에는 두 번째 개인전 '나의 대답이 의문으로 돌아올 때'를 개최했다. 또한, '서귀포시 동네 한 바퀴 브이로그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청년작가전 온라인 영상전시는 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김태관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그동안 제주청년작가전을 통해 우수한 청년작가들이 배출됐다. 올해에 선정된 작가들도 전시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미술작가 지원 및 다양한 국내외 작품기획전을 통해 제주미술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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