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호텔 카지노 충돌, 경찰 14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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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호텔 카지노 충돌, 경찰 14명 연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2.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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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이어 제주시내 모호텔 카지노에서도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충돌사태가 발생했다.
 

1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10일 오후 6시 30분께 카지노에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14명을 현장에서 체포, 제주동부경찰서로 연행됐다고 밝혔다.
 

해당 호텔 카지노의 분쟁은 계약이행 여부에 따른 경영권 다툼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이사 J씨가 운영하고 있는 호텔 카지노는 D씨와 H씨 등이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하고, 기존 지분 보유자 3명으로부터 주식 매매하기로 합의했다.
 

주식 양수인인 D씨와 H씨는 나머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3명의 주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8월 말 카지노 주식 매매 및 공동운영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계약금을 지급했다.
 

D씨 측은 주식 양도인의 지분에 하자가 있고, 대표이사 J씨로부터 차용한 돈을 미지급한 상황에서 중도금을 지급했으니 경영권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J씨는 완전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영권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D씨 측에서 일방적으로 기존 직원들을 대기발령 공고를 내고, 신규직원으로 채용하면서 마찰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폭력조직과 연관이 없고, 민사로 해결할 문제인 만큼 현장에서 양 당사자들과 이해를 시키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그러나 10일 양측간 물리적 마찰이 발생하자 경찰은 경력을 투입해 업무를 방해한 1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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