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5월 1일부터 퇴직 소방공무원들이 도내 주요 전통시장 6개소에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화재위험이 큰 전통시장이 밀집된 지역 환경에 맞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된 사업으로 제주지역 특색에 맞는 안전관리의 바탕을 갖추게 됐다.
전통시장 6개소에는 퇴직 소방공무원 6명이 배치돼 ▲화재취약 요인 제거를 위한 화재예방 컨설팅 ▲시장 내 화재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비상소화장치 등 시장 내 소방시설 점검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계도 ▲상인과 방문객 대상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길 안내 등 전통시장 정보는 물론, 생활밀착형 화재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시장 안내 가이드로도 활동해 전통시장의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다방면으로 활약해나갈 예정이다.
고민자 제주소방본부장은 “퇴직 소방공무원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안전가이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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