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5주년 기념 발행인편지) ESG시대..소비자가 지구를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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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기념 발행인편지) ESG시대..소비자가 지구를 살립니다
  • 고현준
  • 승인 2024.04.30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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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15주년,' 키위뉴스' 방송 탄생.. 제주환경에 관한 한 항상 선봉에 서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주먹 만한 우박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만년설이 사라지고, 상상하지도 못할 고온이 지구 곳곳을 급습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온도는 그동안, 1도 오르기까지 150년이 걸렸지만, 2도가 오르는 데 까지는 앞으로 15년, 3도 오르는 데는 겨우 30년이 남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2도가 더 오르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2도가 더 오르는 2030년이 되면 가장 먼저 전 세계가 식량 생산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3도가 더 상승하는 2050년이 되면 우리는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기온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4도가 상승하는 2075년에는 대량멸종이 발생하고, 5도가 더 오르는 2090년에는 가까워진 지구생명의 종말이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우리 후세가 맞이하게 될 6도가 상승하는 이번 세기말은 지구가 최후의 ‘티핑포인트’(임계점 또는 대전환)를 맞이할 것이라고 합니다.

환경문제가 우리의 모든 것을 앗아갈 위기에 처한 것이 점점 사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현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널리 펼쳐지고 있는 ESG가 우리의 관심을 끕니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의미합니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장기 기업가치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성과지표입니다. 이익만을 생각하던 기업의 경영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질적인 ESG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재무제표에는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아도 기업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지표입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 중 환경은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 환경오염 · 환경규제,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자원 및 폐기물 관리, 에너지 효율, 책임 있는 구매 · 조달 등이 포함됩니다

사회는 고객만족, 데이터 보호 · 프라이버시, 인권, 성별 평등 및 다양성, 지역사회 관계, 공급망 관리, 근로자 안전 등이, 지배구조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구성과 , 뇌물 및 반부패, 로비 및 정치 기부, 기업윤리, 컴플라이언스, 공정경쟁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같은 3요소가 지켜지지 않는 기업이 생산하는 제폼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하고, 투자자들은 이런 기업에 투자를 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ESG 개념은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소비자가 찾지 않고 투자자를 얻지 못하면 기업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결국 ESG는 소비자가 기업을 감시하고 올바른 기업을 만들라고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을 뜻합니다.

ESG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용어가 ‘지속가능성’입니다

이처럼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 세계적인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가 도래한 것이고 기업경영에 있어 이제 ESG는 생존문제가 걸린 필수과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ESG는 그래서 지금 이 시대에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됐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제주환경일보가 창간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창간후 지난 시간 끊임없이 물심양면으로 저희 신문사를 도와주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지면을 빌어 그 모든 분들께 발행인으로써 그동안의 성원과 도움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창간 15주년을 맞아 ‘키위뉴스’라는 영상섹션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영상의 시대를 맞아 시대흐름에 맞춰 동영상을 통해 여러분의 활동상을 ‘키위뉴스’로 만들어 제공할 것입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환경문제는 나부터, 또한 가정에서부터 먼저 시작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더 살기좋은 제주와 지구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제주환경에 관한 한 항상 저희 신문사가 선봉에 설 것입니다.

창간 15주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가정에는 평안과 행복이, 사업은 발전과 번창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발행인 고현준 외 임직원 일동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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