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제18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14~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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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제18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14~17일 열린다
  • 고현준
  • 승인 2024.05.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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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 제의식·500인 합창공연·소원등 밝히기 등 프로그램 진행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7일 오는 14~17일 돌문화공원내에서 ‘제18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열린 후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설문대할망의 신화 속 위대한 창조성 및 모성성을 기리는 한편, 제주 고유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백장군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미래세대의 주역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들이 오백장군이 돼 기후위기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동참에 나서는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오는 15일 열리는 본 행사는 무사안녕과 인류 평화를 기원하는 본향당 굿을 시작으로, 설문대할망의 의미를 기리는 제(祭) 의식, 500인 합창공연, 학술대회, 설문대할망 소원등 밝히기, 하늘연못 소원배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생태즉흥공연, 무용공연, 설문대할망을 품은 해녀 아리랑 공원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수눌음 장터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도내 21개 합창단이 참여해 오백장군을 상징하는 500인 합창공연을 선보이며, 소원 깃발 달기, 소원등 밝히기, 소원배 띄우기 등 참여자 염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빛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페스티벌의 본행사인 설문대할망제의식이 열리는 15일에는 돌문화공원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참여자 염원 행사는 돌문화공원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관련 문의; 제주돌문화공원사업단(784-7311))하면 된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어보존회, 교래삼다수마을 협동조합, 한국무속학회, 몬우렁 봉사단 등 지역 기관·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전통문화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크다”며 “제주신화와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축제의 장에 많은 도민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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