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도민, '제주인 자긍심'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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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도민, '제주인 자긍심' 높아졌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2.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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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3만여명 재외도민 의식조사 결과 올레 등 자연관광 권장

 

재외도민증을 발급받은 재외도민들의 제주인에 대한 자긍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7일 제주자치도는 재외도민의식조사를 리서치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제주도민으로서의 자긍심과 향토발전 참여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9월까지 재외도민증을 발급한 32,070명을 대상으로 2012.11.12~11.30일 까지 실시했으며, 성인대상 세대별 1명씩 무작위 추출하여 우편으로 발송․회수했다.


설문조사 결과, 재외도민시책에 대한 인지도가 87.2%, 재외도민증 발급 효과(의미)에 대해서는 제주인의 자긍심 제고 73.4%, 향토발전 관심과 참여 66%, 제주관광활성화 38.3%로 나타나고 있으며, 방문목적은 가족이나 친지방문 95.5%, 관광이나 여행 34.4%, 사업 등 10.8%로 조사됐다.


또한, 재외도민증 혜택에는 78.4%가 받고 있는 것으로, 발급 후 재방문 90.4%, 평균 제주방문 횟수는 2~3회 59.1%로 가장 높고 지인에게 발급 권유도 94.7%로 재외도민증에 대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고향방문 시 평균비용에 대해서는 31~50만원이 34.7%로 가장 높고, 방문 시 지출항목으로는 선물 및 물품구매 52.5%, 식사대 44%, 관광요금 21.5%, 숙박 12.9%, 골프이용 8.7% 대답했으며, 제주특산물은 86.2%가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에게 제주관광을 권장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96.7%로 권장내용으로는 올레걷기 등 제주자연 83.8%, 문화체험 15.3%, 골프 등 레포츠 11%이며, 제주관광 미 권장 사유로는 비싼 항공요금 56.5%, 관광 컨텐츠 부족 21.7%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정참여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별 재외도민회를 통한 제안접수 52.7%, 재외도민 전문가 및 포럼구성 22.1%, 각종 위원회 참가 10.4%로 나타났으며, 고향발전 참여의향에는 적극적인 의사가 59.1%, 도정소식 제공요구 60%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재외도민들은 고향제주에 대해 많은 관심과 호감을 갖고 있고 향토발전에도 참여의사가 있음에 따라 도정홍보지를 통하여 지역특산품을 적극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전문가 등 젊은 세대를 도정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등 재외도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재외도민증 발급은 10~20대가 27.7%(8,863명), 30~40대가 47.3%(15,182명), 50~60대가 22.5%(7,209명), 70대 이상 2.5%(816명)로 학생 및 경제활동이 활발한 젊은 세대의 발급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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