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무사 안녕 굿청에서 대박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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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무사 안녕 굿청에서 대박기원해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1.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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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벽두 한 해 동안 시민가정의 무사 안녕과 풍요를 빌어보는 굿청이 ‘계사년 춘경(春耕), 신향(神香)의 봄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2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제주시 원 도심권 지역을 중심으로 관덕정과 목관아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1999년 제주시와 민예총도지회가 나서서 복원한 ‘탐라국 입춘 굿’은 올해로 15회를 맞아 원형 재현 종목을 제외하고는 종전 프로그램을 백지로 놓고 옛 것을 찾아 복원과 다양한 기획으로 새롭게 재탄생하였다.


금년도 달라지는 내용은 축제명을 ‘탐라국 입춘 굿 놀이’에서 “탐라국 입춘 굿”으로 전래되는 본래 이름으로 조정, 향후 전국 축제 평가에 대비 행사기간을 종전 2일에서 3일로 확대, 종전 축제 상징을 낭쉐에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제주 무속에 등장하는 주요 신으로 대체했으며, 축제 시작을 알렸던 낭쉐 코사는 간소화 하고 낭쉐 몰이는 ‘신상제등 걸궁’으로 대체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동ㆍ서 미륵제, 제주신상 제등 걸궁, 풍요기원 세경신제, 연물 연주, 서예 퍼포먼스, 전래놀이, 제주어노래와 연극, 판소리, 소리판굿, 축하공연(땅 줄타기), 전통 민속공연, 전통 연 시연, 춘경 문 굿, 입춘 굿, 축하마당, 친경적전, 예기 무, 입춘 탈 굿. 대동놀이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소원지달기, 꼬마낭쉐 만들기, 입춘춘첩, 가족사진 찍기, 입춘 탈 만들기, 얼굴그리기 제주 전통음료와 음식 시식, 입춘 천냥국수, 문화 상품 판매 등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연 시연’, ‘제주말 노래와 연극‘, ’소리판굿‘, ’땅 줄타기‘, ’전통음료ㆍ제주 퓨전음식 시식‘ 등 더욱 알찬 기획과 전통 예술을 구체화 하고, 특히, 제주관문 인 장소를 찾아 펼칠 ‘춘경 문 굿’, 탐라 왕이 직접 농사 시연을 했던 ‘친경적전’(親耕耤田)과 예기무(藝妓舞) 인 ‘관기 춤’ 등을 복원, 입춘 굿 본래의 모습에 더욱 다가가는 노력을 하였다.


제주시는 2013년 축제 준비가 마무리 된 상황에서 제주시민 모두와 관광객들이 굿판을 찾아 기원해 보는 아름답고 뜻 깊은 신명난 굿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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