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강승희, 김억, 김준권, 2월2일~ 3월19일까지 전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은 2013년 신년특별기획으로 판화가 3인의 ‘새벽․국토․자연’展을 오는 2월 2일(토) 오후 3시에 개막한다고 밝혔다.
새벽을 주제로 참여하는 강승희 작가는 제주 출신으로, 흑백의 대비로 새벽이라는 시간의 주제의식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흑백은 단순하게 보이지만 극명하며, 절제돼 보이지만 오히려 정신세계를 강하게 보여주는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백두산에서 제주의 풍경까지 우리의 국토를 주제로 작품을 펼쳐보일 김억 작가는 정교한 판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의 국토를 꼼꼼하고 섬세한 칼질로 나무에 새긴 작품은 정갈하며, 작품안의 우리 국토의 산과 강을 눈으로 좇다보면 예스럽고, 소박한 멋이 있다는 것을 그대로 전해 줄 것이다.
내면풍경을 다색 수성목판화로 표현한 김준권 작가는 작가 내면의 감성이나 정서의 울림을 표현하기 위해 색채와 발색에 대해 깊이 탐구, 그 깊이만큼이나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쉼의 정서를 줄 것이다.
세 작가는 각기 색깔이 다른 작업을 하고 있지만 동양적인 더 나아 한국적인 것을 담고자 하였으며 판화지만 모두 수묵화 같은 느낌을 준다.
좀 더 쉽게, 좀 더 빨리를 외치는 이 시대에 작가들은 지극히 어려운 작업의 과정을 택하여, 동양적인 고요한 정적의 세계를 전하고자 했다.
전시기간은 오는 2월 2일부터 3월 19일까지 이어지며 전시관련 안내는 제주현대미술관 홈페이지와 사무실 064) 710-7801에서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