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마을어장에 대한 해양환경 정기조사가 실시된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마을어장의 해양환경 정기조사를 통해 어업인에게 어장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해양환경 정기 조사는 어업인들이 수온변화 등 해양환경 변화를 예측, 어업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예방적 차원에서 정보제공이 상당히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
현재 해양환경정보는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항만과 제주연안 정점을 통해 주기적으로 조사를 해오고 있지만 마을어장 중심의 정점조사는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를 보완키 위해 권역별 마을어장 표본정점을 선정 정기조사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한편 해양환경조사는 해양수산연구원 시험조사선을 이용 1월부터 추진 중에 있으며 2개월 주기(1, 3, 5, 7, 9, 11월)로 정기조사를 하고 수온, 염분, ph 등 마을어장의 기본적인 해 어황정보를 조사하여 어업인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조사는 도내 마을어장 13개소를 정점으로 수심 1m 부터 40m까지 측정을 하게 된다.
특히 저염분수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수온기인 7~9월 사이에는 연안 10마일까지 서남부 해역을 중심으로 정점 16개소를 더 지정, 정기 예찰을 집중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생기 원장은 “해양환경 조사 자료 제공으로 마을어장은 물론 양식어업인 및 어선어업인들에게도 기본적인 자료로 제공되어 어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4년도부터는 용존산소 및 총질소 등 조사항목을 다양화,세세한 분석을 통해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양환경수질분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