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고액수업료에 고액 과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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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고액수업료에 고액 과외까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2.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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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개념없는 학부모들이 문제

 
한국국제학교 제주(KIS)는 고액 과외 논란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1일 해명했다.
 

KIS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주말 보충 지도는 필요한 일”이라며 “ 발표를 강조하는 국제학교의 영어수업은 언어적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일지라도 적응에 어려움이 따르고, 특히 고등과정에 진학한 9학년의 수업은 더욱 어렵다”고 해명했다.
 

“주말학습의 내용은 이러한 정규수업을 보완하고 자녀들에게 정상적인 9학년 학습력을 빨리 찾아주려고 학부모들이 스스로 마련한 일”이라고 KIS는 밝혔다.
 

주말 SAT 수업은 “대다수 학부모님들의 자발적 요구”라며 “이미 상당수의 학생들이 주말이면 외출, 제주시 인근학원에서 사교육을 받고 일부 학생들은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가 집중과외를 받고 돌아오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불안감을 느낀 학부모들이 안전하게 주거지 내에서 보충지도를 받을 대안을 모색했고 외부강사 초청 수업 추진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
 

KIS는 9학년 학부모 전원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재학생 56명 중 3명만 추가경비가 부담된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KIS는 “도교육청이 학부모 주도로 외부강사를 초빙하고 학교에서 수업하는 것은 ‘학원법 위반’에 해당, 시정을 요구해 해당수업을 학교가 주체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KIS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주체만 바뀌었을 뿐 정규수업과는 별도로 사실상의 사교육이 이뤄진다는 건 변함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강남에서 학원 강사를 초빙, 학교에서 과외 시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 문제지만 더욱이 한해에 3천만 원 들어가는 학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더욱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한 학교하고 학원을 구분 못하는 학부모들과 학교에서 이를 허용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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