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이 조급증 탓(?)에 잘못된 보도자료를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농수축산경제국은 15일 이날 날짜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웹하드에는 지난달 25일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조급증 때문에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이날 농정과는 감귤농가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농산물 운반기 구입비용에 2억8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지만, 보도자료 세부사업별 지원계획에는 사업량, 사업비, 농가수에는 사업비가 빠져 있어 어느 곳에 지원한다는 것인지 모르게 돼 있는 것.

특히 직원들은 이날 아침에야 빠져있는 부분을 고치고 있는 등 이는 탁상행정의 극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으며 제대로 된 지원사업을 추진할 지도  또한 의문이다.

세부사업명	계 획		사업신청		선정예정			비고
	사업량	사업비	사업량	농가수	사업량	사업비	농가수
계	9개사업	24,510	9개사업	776	9개사업	22,658.2	504
비가림하우스 (자동개폐기포함)	56ha	19,137.5	79ha	209	56ha	19,137.5	145
품종갱신	25ha	555	15.2ha	35	13.4ha	298.8	30
비상발전기	35대	346.5	43대	41	35대	346.5	35
자동개폐기	55ha	715	68.2ha	153	55ha	715	65
관수시설	14ha	187.6	14ha	36	14ha	187.6	23
방풍망	60ha	942	27,651m	118	60ha	942	68
농산물운반기	35ha	280	46.4ha	81
차수막	1ha	8.4	0.87ha	2	1ha	8.4	2
토양피복	140ha	2,338	62ha	101	45.2ha	742.4	93

이에 따라 공보과는 최근 공원녹지과, 사회복지과에서도 이렇게 보도자료를 브리핑이 있는 아침에야 수정하는 행태 등에 대해 내부전산망 메아리를 통해 사전준비 철저를 신신당부하고 있지만 이 또한 먹혀들지 않고 있어 제주시청사 공직내부가 따로 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특히 이를 통괄하는 공보과 조차도 이같이 잘못된 보도자료를 미리 걸러내지 못하는 등  이 또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일간지는 다음날 기사화되기 때문에 오후에도 정정할 수 있지만 인터넷신문은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것으로 이미 기사화 된 기사를 특히 포털까지 수정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업무를 하지 않고 보도자료는 형식적으로 내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며 ”특히 소속 부서장도 업무파악을 못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