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비 7억 원 투입 4월부터 추진
제주시 구좌읍하도리 소재 '하도 철새도래지'가 '생태 습지'로 복원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에 '2013년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대상'에 '하도 철새도래지 생태습지 복원 사업계획'을 제출, 지난 21일 최종 선정됐다.
하도 철새도래지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하구지역으로 우수한 생태환경을 갖고 있어 국제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큰기러기, 물수리, 개구리, 매 등 수많은 철새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수질이 오염되면서 습지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복원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생태계 보전을 위한 수질개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을회와 연계해 EM(유용미생물)을 정기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도는 철새도래지가 습지복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3월까지 반환사업 승인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는 등 절차를 거쳐 4월부터 반환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환경부는 3월 중 도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 후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에 위탁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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