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한발 물러서 상도의 길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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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 한발 물러서 상도의 길 가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3.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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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지하수 증산 상정보류 제주사회 작은 희망의 등불로 자리 잡을 것.

제주경실련은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이 지난 28일 상임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됐던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지하수 증산 동의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 보류시킨 것과 관련, “이는 매우 올곧은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환영했다.


제주경실련은 2일 성명을 통해 "도민사회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정의 하나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명은 "박 의장의 이번 결정은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도민의 생명수를 지켜야 된다는 막중한 책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거듭 높이 평가 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도의회를 이끌어가는 수장이 보여준 이 같은 올곧은 판단은 제주사회 작은 희망의 등불로 자리 잡을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성명은 "앞으로 '사유화' 논란 종식을 위해 안건을 상정하지 말고 '공수화' 관점에서 전향적인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철저하게 공수개념으로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숙명적 과제"라며 "한국공항도 그간의 노력에 대한 아쉬움은 많지만 한발 물러서는 상도의 진리를 베풀면서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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