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이고 ‘탄소포인트’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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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이고 ‘탄소포인트’ 받고.."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3.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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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생활 실천 1석 3조 효과

 
제주시 녹색환경과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프로그램 '탄소포인트제'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3%를 차지하는 가정, 상업시설, 학교 등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포인트제는 월 평균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반기마다 감축률에 따라 온실가스를 절약한 세대에게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만 빼도 10%이상, 연간 2백여kWh의 전기가 절약되어 약 89kg의 C02 배출을 억제할 수 있으며, 많은 가정에서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인센티브도 받고 에너지 절약 등 녹색생활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국민 개개인이 온실 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가정, 상업 시설, 기업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 가스 감축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공받는 범국민적 기후 변화 대응 활동[Climate Change Action Program]이다.


탄소 포인트 제도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에너지 절약 운동의 하나로 전기와 수도를 절약하는 가정에 포인트[점수]를 제공한 뒤 이를 현금이나 상품권 등으로 바꿔 준다.


2008년 11월 전국적으로 시범 사업이 시행됐으며, 2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년 6개월 만에 참여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제도는 환경오염 방지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환경부가 정책 지원과 제도화를 추진하며, 환경관리공단이 운영 센터 관리 및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탄소 포인트제도의 운영과 관리를 맡는 시스템이다.


이는 국민의 참여가 단순히 개인적 도덕성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천에 따른 반대급부를 통하여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인터넷으로 가정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을 원하는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탄소포인트”를 치면 www.cpoint.or.kr를 클릭해 가입하면 되고, 인터넷이 아닌 경우에는 신청서를 작성,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제주시청 녹색환경과(FAX 728-3129)로 보내면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제주시 가입자는 34천여세대로 탄소 포인트 제도를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담당 공무원 및 기후해설사의 가정방문홍보․전광판․전단지․고지서 등을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녹색과는 4일 오전 10시 2013년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탄소 포인트 가입 및 홍보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홍성진 기후변화대응담당이 탄소 포인트 실시 배경 및 포인트 가입에 따른 설명으로 이뤄졌다.


홍 담당은 “2015년까지 20%감축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이 가장 많은 산업체를 대상으로 목표를 지정, 관리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일로부터 과거 2년간 월평균 사용량을 분석, 반기별 5%이상 10%미만 감축하면 5,000포인트(10,000원), 반기별 10%이상 감축하면 10,000포인트(20,000원)이 적립된다고 말했다.


홍 담당은 “포인트를 감축하면 인센티브로 제주사랑상품권,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가 적립”되며 “탄소 포인트 홈페이지에서 가입을 해달라”며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생활을 지원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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