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어장, 어업인 자율적 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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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녹음어장, 어업인 자율적 관리체계 구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3.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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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4월까지 지구별 수협 현장에서 전 어촌계를 대상으로 갯녹음어장 치유기법, 자원조성 및 어장관리 기법 등에 대한 지도교육과 어업인 자율적 어장관리 실천과제를 도출한다.

 

연구원은 지금까지 마을어장 이용과 관리는 경영개념이 아닌 대상자원에 대한 무주물 개념으로 무조건 잡고 보자는 수준에서 관행 조업이 지속되고 있어, 시대조류에 맞는 의식전환과 어촌계 스스로가 중심이 되고 이끌어 가는 어장관리 실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마을어장은 기후변화 등에 의해 잠수어업인이 주로 조업하고 있는 수심대(1~7m)에는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어 해조류 소실로 인한 유용 수산자원 산란 및 서식장이 파괴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아열대성 유해생물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마을어장을 잠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마을어장 자원회복을 위해 갯녹음 어장 치유기법, 해조류 증양식 연구 및 특히 종묘방류에 의한 자원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노력 대비 방류사업 효과가 미미해 실질적 성과 확보를 위해서는 공적 규제는 물론 자율적 어장관리 강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어장관리 지도교육을 통해서 어업인 주체 자율적 실천과제를 수립, 현장에 적응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마을어장 생산성 향상 및 지속이용 가능한 현장중심 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어업인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어장관리 수범 어촌계에 대해서는 종묘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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