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천연 지하해수를 활용해 홍해삼을 양식하는 홍해삼 육상양식단지가 조성을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홍해삼 산업을 선도할 지하해수를 이용한 홍해삼 육상양식단지를 조성키 위한 기초조사 연구에 착수한다.
제주도내 홍해삼 종묘생산업체는 총 18개소로 전복과 병행해 종묘를 생산하고 있다. 또 경영규모가 영세하고 양식장 시설에 각종 규제 등으로 대규모 양식단지 조성이 힘든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연구비 3천만원을 들여 제주연안 지하해수 분포 현황 조사, 활용 가능한 육상양식단지 장소 조사, 홍해삼 돌기생성 연구 등을 진행해 낙후된 양식기반시설 개선 및 생산성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3개년 사업 추진 총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지하해수 활용 육상양식단지 조성을 위한 국비 절충에 나선다.
사업 1년차인 내년에는 10억원을 투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사업 2년차부터 육상양식단지 조성을 한다는 계획이다.
홍해삼 양식단지가 조서오딜 경우 국내적으로는 해삼양식업체 유치로 홍해삼 산업 활성화는 물론, 양식사업 신규 진입 문턱이 낮아져 육상양식 종묘 생산의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또 국제적으로는 중국 건해삼 시장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 육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지하해수 활용 홍해삼 양식단지 조성 연구를 위해 유전육종연구, 홍해삼 완전양식 기술연구, 양성 실증연구 등이 요구되는 가운데 T/F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연구 결과는 지하해수 활용 홍해삼 육상 양식단지 조성 기초연구 및 홍해삼 양식산업에 따른 투자기회 유도 및 제공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해삼 양식산업 규모는 종묘 생산 및 육상어업이 6000개소.수면적 4억평, 종묘생산 마리수 700억마리, 어미생산량은 약 20만톤(약 5조원 규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