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수 활용, 전수조사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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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수 활용, 전수조사 착수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3.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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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본부, 전체 911개소 대상 18일부터 시작

 
제주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용천수에 대해 제2차 전수조사를 18일부터 본격 착수한다.


현재 용천수에 대한 자료는 10여 년 전(‘98~’99년)인 1차 조사가 이루어진 후 여태까지 보완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그 동안의 변화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용천수의 보전⋅이용⋅관리 실태 등 전수조사 실시, 1차 조사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향후 용천수 보전⋅이용 방안 수립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자원본부가 하고 있는 용천수 전수조사는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조사 대상은 제1차 조사 시 확인된 911개소(제주시 540개소, 서귀포시 371개소)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용천수의 기초정보(위치⋅이름, 멸실 및 주변 훼손여부, 용출량 및 수질측정 등)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제1차 조사 당시 미확인 된 용천수를 추가로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원로⋅주민 면담을 통해 용천수의 이용내력 등을 파악하고, 향토문헌 자료를 통해 용천수 관련 스토리텔링(전설, 신화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수자원본부 자체 연구인력을 활용하여 총 3개팀(현장조사팀2, 스토리발굴팀1)을 구성, 조사사업으로 추진한다.


우선, 6월말까지 제1차로 올레길 및 한라산 등반로 인근 용천수(전체 911개소 중 36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제주시 지역, 2014년도에는 서귀포시 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자원본부는 이번 용천수 전수조사를 통해 도 전역 용천수 관련 기초자료를 확보함으로써 각종 계획 수립 시 최신의 자료를 반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사결과를 근거로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및 관련부서 간담회를 통해 용천수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및 농업용수 활용 등 용천수의 다목적 활용방안뿐만 아니라, 용천수 복원 시 용출특성 및 주변환경을 고려한 친환경적 복원방안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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