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4.3 준비상황.현장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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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4.3 준비상황.현장마을 방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4.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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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회원들 당시 상황 설명 청취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제65주기 제주4.3을 맞아 4.3유적지와 위령제준비 현장 등을 방문, 위령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우 지사는 2일 오후 2시 4.3유적지인 제주시 화북1동 서쪽 바닷가에 있던 '읽어버린 마을' 곤을동과 조천읍 선흘리 산간의 목시물굴 등을 방문했다.
 

 

 

곤을동은 4.3사건 당시 안곤을, 가운데곤을, 동곤을 등 3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돼 반농반어 생활을 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1949년 1월 토벌대에 의해 마을주민 20여명이 희생, 70여 가구에 달하는 모든 가옥이 불에 타 사라졌다.
 

 

선흘리 목시물굴은 약 100미터에 달하는 동굴로 1948년 선흘리 일대가 토벌대에 의해 불에 타자 주민 200여명의 은신처로 사용되던 곳이며, 이후 토벌대에 의해 발각돼 40여명이 그 자리에서 총살되는 등 수 많은 희생을 치렀던 장소다.
 

우 지사는 곤을동과 목시물굴 등을 방문하며 4.3유족회 회원들로부터 당시 실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우 지사는 위령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한데 이어 위령제 리허설 장면을 지켜보고, 행사준비를 위해 참석한 봉개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제주도립합창단 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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