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과수 레드베이베리 재배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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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과수 레드베이베리 재배연구 착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4.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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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아열대과수인 「레드베이베리」에 대한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 연구 사업을 제주시 해안동 김병효 농가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국제자유도시, 유네스코 3관왕 및 세계7대자연 경관 선정 등으로 내도하는 내․외국인에게 먹거리 제공과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레드베이베리’에 대한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 검토 연구 사업을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망고 등 대부분의 아열대과수는 가온재배로 유류비 등 경영비 부담이 커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에 검토하는 ‘레드베이베리’는 소귀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과수로 내한성이 강하여 가온을 하지 않고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적응성을 검토하게 됐다.


‘레드베이베리’는 중국에서는 양매(楊梅)라 불리우며, 절강성 지역에서는 7만㏊나 재배하고 있는 과수이다.


과일무게는 개당 10~20g정도이고,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이며 당도는 12°Bx로 높고 수확기는 7~8월경이다.


열매는 검붉은 색으로 안에 씨가 하나 들어 있고 생과로 먹을 수 있다. 말린 나무껍질은 떫고 쓰지만 한방에서는 혈압강하제나 이뇨제로 쓰이며, 잎은 지사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올해 1차적으로 제주시 해안동 무가온하우스 농가포장에서 ‘비취’, ‘완취’ 등 4품종에 대하여 나무 굵기, 높이, 너비 등 수체 특성, 품종별 개화기와 열매 달리는 습성 등 생육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따라서「레드베이베리」에 대한 제주지역에서의 생육과 과실특성 등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을 확립해 재배 희망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부담이 적어 무가온으로 재배가 가능한 다양한 아열대 과수 또는 채소를 도입해 지역 적응 시험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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