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77억2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이달부터 제주시 구좌읍 467-1번지 일대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 확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4일 군 통신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한 가운데 상반기 중에 실증단지내 6필지 1만7218㎡의 사유지를 매입 하고, 전용선로와 수변전실, 기상탑 등 실증단지 기반설비를 갖추고 우선 5.5㎿급, 5㎿급 각각 1기에 대해 실증을 실시할 계획이며, 1년 정도 실증을 거친 풍력발전기는 서남해안, 제주지역 해상풍력 건설에 투입된다.
이 사업은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가 그동안 2㎿, 3㎿급 풍력발전기를 인증해 왔으나, 서남해안 및 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조성 등을 대비하여 7㎿이하 풍력발전기에 대한 성능평가와 인증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김녕풍력발전실증단지 확대사업'이 지난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 자원부) 에너지개발사업 신규기술과제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풍력발전기 국산화가 촉진되고 수출을 위한 인증기지로 활용할 수 있고, 실증기간 중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경우 연간 20억 원 정도의 재정수입 확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제주에너지공사 등 도내 기업들이 성능평가에 참여 함으로써 풍력발전 전문기업으로 육성될 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