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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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5.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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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인 오늘(1일) 민노총 제주본부는 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행사에는 노조원 300여명이 참석해 노동자의 다섯가지 권리를 외치며 노동자의 권리를 선언했다.

 


이날 노동자들은 ‘노동자 권리선언’을 통해 “단결하고 투쟁할 권리와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서 살 권리, 정의로운 분배를 보장받을 권리, 죽지않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더불어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자들은 “노동자 권리선언은 모든 사회 구성원을 위한 외침으로 이 신성한 권리를 위해 거대 자본과 권력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성윤 전국민주노총총연맹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민주노총 역사상 처음으로 위원장 없는 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서로의 차이를 극보하지 못하고 지도부 선출이 지연되는 상황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진보정당의 분열과 정권교체 실패는 전체 노동자 민중의 앞길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웠고 선거 때 반짝 내세웠던 복지와 경제민주화 공약은 두달도 안돼 휴지조각이 되버렸다”고 지적했다.

 


양 직무대행은 “그러나 민주노총은 여전히 진보민중 진영을 선도하라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오늘의 위기와 악재를 전화위복의 지혜로 돌파하고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시민회관에서 기념대회를 갖고 결의문늘 통해 “12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운동 사수와 노동기본권 수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땀흘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 차별없는 평등복지 사회를 위해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본부는 노동운동을 말살시키는 현행노조법의 개정을 위한 현장 투쟁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ㆍ노동시간 단축ㆍ최저임금 현실화 등 5대 요구 관철을 위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한, 노동기반 확충,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외 건전한 투자유치 환경조성 및 활성화에 앞장서 제주도내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고용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제주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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